27세, 경매의 달인 - 700만 원으로 15억 원 만든 실전 경매 다이어리
신정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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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저자가 조근조근 쉽게 설명해준다는 점인데, 이는 후속작인 "저는 부동산경매가 처음인데요"라는 따라하기 형식의 책에도 너무 잘 맞는다. 

 

책표지의 웃음을 띈 깔끔한 외모와 글스타일을 보면 실제로 옆에서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실제로 저자는 점유자 명도과정에서도 거의 얼굴 붉히지 않고 성공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어, 파트1은 저자의 경험담, 파트2는 경매 과정별 설명을 하고 있고, 저자 사례를 곁들이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공매소개, 저자가 생각하는 경매 성공의 비밀, 도움이 되는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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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1 챕터1의 소제목 중. "좋은 사람, 좋은 책을 곁에 두어라"와 "좋은 사람이 있다면 과감하게 결혼하라"라는 문구가 이 책 구입을 결정한 계기가 되었다. 왕초보로써 첫 경매 경험을 담고 있다.

  

파트1 챕터2는 결혼 후 전세를 살 것인가 내집마련을 할 것인가의 기로에서, 결국 우여곡절 끝에 경매를 통해 전세금으로 첫 내집마련을 한 이야기가 나온다. 주변의 도움으로 쉽게 전세집을 마련한 3년전의 본인의 모습과 비교되어, 앞으로 2년 후 꼭 내집을 마련할 것이고, 다양한 방법을 잘 공부해두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파트1 챕터3. 부부가 함께하는 경매! 이 부분도 이 책 구입의 계기가 되었는데, 이유는 가장으로써 가족의 자유를 위해 혼자 고군분투하는 것보다는 아내와 함께 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요즘같은 스마트한 세상에선 꼭 맞벌이부부가 될 필요도, 그리고 과거의 직장이라는 개념에 억매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내에게도 이런 저런 경제적 개념, 지식, 호기심을 심어주려 노력 중인데, 딱 맞는 실례가 제시되어 있고, 저자의 경험이기 때문에 아내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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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2 챕터1에서는 경매의 9가지 프로세스(물건검색, 물건/권리분석, 임장, 입찰, 매각결정 허가, 잔금납부기한 통지, 잔금납부/소유권이전, 명도 및 배당, 온전한 소유권획득)을 쉽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덤으로 '자동차 구입하려면? 법원마트로 가요'라는 내용도 있고, 나는 잘 몰랐던 신선한 부분이었다.

 

   

 

파트2 챕터2는 챕터1의 9가지 프로세스를 좀더 자세히 풀어 설명하면서, 저자의 사례를 들고 있다. 소소한 정보가 많아 밑줄을 많이 그으며 읽었다. 목차만 봐도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지 않은가! 특히 인테리어 인건비 줄이는 부분도 인상적이어서 미리 관심을 갖고 연습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파트2 챕터3은 명도시 주의할 점과, 점유자보다 많이 알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윈윈하는 방법이 기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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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2 챕터4는 공매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 있고, 공매는 경매와는 달리 인도명령이 없기 때문에 약간 어려울 수 있다고 하며, 저자도 시도는 하지만 아직 낙찰된 사례는 없다고 한다.

  

파트2 챕터5 및 맺음말 부분에서는 필자가 길지 않은 기간동안 경매로 나름 성공을 하면서, 경험하고 느낀 것, 그리고 해주고 싶은 말들이 나와있는데, 가급적 작고 분명한 목표를 세워라(1달간 매일 부동산관련뉴스 다 읽기, 월급이외의 수입으로 자유를 얻어라, 1년에 부동산 5채 갖기), 부채대신 자산을 사라 등등 알고 있으면서도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

  

부록에 담겨있는 핵심투자지도, 경매용어, 사이트 모음 또한 저자의 이 책과 마찬가지로 깔끔하고 한 눈에 들어오게 깔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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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니, 경매가 이루어지는 개략적인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었고, 경매에 대한 매력 뿐 아니라, 향후 100채의 부동산을 소유하는게 목표라는 저자의 앞으로의 행보도 매우 궁금해진다.  

 

그래서 저자가 운영하는 '에누리하우스'에도 가입하여 수시로 들락날락해보고 있는 중이고, 거기에도 지속적으로 저자의 칼럼이 올라오니 참고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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