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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부터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 43일간의 묵언으로 얻은 단순한 삶
편석환 지음 / 가디언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묵언은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사유가 응축된 삶의 정수(essence)를 한방울한방울 만들어가게 해주는 것 같다.
제목을 보고 내용을 몇장 보고 구입까지 몇분 안걸린 책.
성대문제로 우연히 시작한 묵언이
삶의 본질을 향한 자기와의 대화의 시작이 되었고,
그걸 기록한 아주 귀한 책.
45일간 이를 실천하고 사유까지 기록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듯...
묵언을 통해 묵이 물에 번져나가듯 사유가 시작되나,
결국 몇알의 묵구슬이 남았다..
다음 에세이가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묵언경험이 잘 녹아있는 것 같다.
가끔 재독 예정. 주말엔 묵언을 해볼 예정. 혹은 연간 묵언휴가를 1주일 정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