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04
최은영 지음, 한지선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104

내 눈에 콩깍지

 

여자친구에 관심이 1도 없었던 울아들램이

어느날부터 싱글싱글~~

얼마전에는 좋아하는 친구가 생긴거 같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땐 그냥 흘려 넘겼는데...

 
급 방송부를 지원하겠다고 하는거예요...
바로바로~~그 친구가 지원했다고 본인도 하겠다구요...
그리고 발표가 났는데
그 친구랑 둘 다 방송부가 됐다구요...^^
넘 신나서 얘기하는 아이들 보면서 첫사랑(?), 짝사랑(?)의 시작인가 싶었네요...


그리고...

어떤 친구인가 싶어 챙겨봤더니

울아들램이 좋아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ㅋㅋㅋ

이쁘고 착하고 공부도 잘하고 모든 일에 열심히 잘 하는 모범생친구네요...

그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 잘 간직하면서

울아들램이 해야 하는 일들도 잘 해나갔으면 좋겠어요...^^


"엄마, 딱 내 얘기인거 같아요." 하네요...ㅋㅋㅋ

"그래도 선규는 혜리한테 표현을 하니까 부러워요." 해요...


에구구~~안타깝게도 울아들램은 그 친구에게 말도 잘 못한다고 하네요...

5학년 아이들이 이성친구끼리 얘기라도 하면

둘이서 좋아하고 사귀는거라고 놀린대요...ㅜㅜ

그래서 주인공 선규처럼 표현을 잘하는 친구가 부럽다고 하네요...

"언젠가는 그 친구도 네 마음을 알아줄꺼야. 더 열심히 생활해보자." 하고 달래줬네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의 장점!!

초등 교과 연계된 점이져...

저학년 문고라 저학년 교과와 많이 연계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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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내 눈에 콩깍지는 어떤 내용인지 알아볼까요...


주인공 선규는 같은 반 친구인 혜리를 보고 첫 눈에 반하게 되요...

혜리가 나만 좋아했음 좋겠고

나랑만 놀았음 좋겠다고 표현을 하네요...

(사랑에 서툰 어른들도 이기적인 사랑을 하게 되는데 선규도 살짝 그런 느낌이...ㅋㅋ)

혜리를 만나기 위해서 피아노학원도 옮기고

혜리에게 선물도 하게 되지만 혜리와 선규는 자꾸 어긋나기만 하네요...

좋아하는 혜리에게 관심을 받고 싶은 선규는 

아빠에게 도움을 청해보지만 여자의 마음을 잘 모르는 아빠는 선규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요...

 선규가 좋아하는 자동차를 선물하고

멋진 옷을 입고 학교에 가보지만

선규의 마음을 전할길이 없네요...

그렇게 고민하던 선규에게 엄마가 귀뜸을 해주네요...

여자들의 마음을 쏙~들여다보는것처럼요...

혜리가 좋아하는 것을 알아보고 그걸 선물하라구요...

바로 지우개!!

혜리의 단짝친구인 소미에게 전해 들어서 솜사탕과 뽑기를 좋아하는 것까지 알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혜리에게 선물한 지우개는

혜리네가 문구점을 해서 잘 가지고 다녔던거였고

이가 많이 썩어서 이를 뽑게 된 혜리는 선규가 선물한 솜사탕과 뽑기를 먹을 수 없게 되었네요...

에휴~~~

얼마나 속상할까요? 선규의 마음이 울아들램 마음일꺼 같아서 맘이 아프네요...^^

그렇게 선규는 혜리에 대한 마음을 접어가고 있는데

어느 날...

선규네 집에 소미와 혜리가 찾아봐요...

그리고 다시 선규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데...^^

.

.

.

.

.

이후 어떻게 될까요??


아이들의 소소한 사랑 이야기가 참 예쁘네요...

작은 설레임도 느껴지구요...

울아들램처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초등생만의 사랑 이야기가

<내 눈에 콩깍지>에 담겨 있어요...^^

 

진정한 사랑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점점 자라나는 아이를 지켜보는게

참 기분 좋은 일인거 같아요...

어쩔 때는 맘 아프기도 하고

어쩔 때는 흐믓하기도 해서 종일 아이얘기로 즐거워하는데

저 또한 아이들을 키우면서 부모로써 커 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작가님의 말처럼

사랑의 싹이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게 기도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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