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4반 소원 쪽지함 한뼘어린이 3
김경희 지음, 이주현 그림 / 꿈초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결혼 전 제가 꼭 이루고 싶었던 소원이 있었어요...


그땐 나만 생각하면 되던 나이였으니

전세계 배낭여행을 하며 돌아다니고 싶었어요...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면서 부터 참 많은게 바뀌었지요...

특히나 아이들이 생기면서

어릴 때 잔병이 많았던 아이들을 꼭 껴안고

새벽바람 맞으면 응급실을 다니던 그땐

아무생각도 나지 않고

"아이들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를

입에 달고 살면서 기도하고 기도했었어요...

그렇게 제 소원을 다 써버려서 그런지 요즘은 아이들과 웃는 날이 많기를 기도하네요...ㅋㅋ

더 많은 거 바라지도 기대하지도 않고

건강하게 아이들과 웃으며 지내기!!

요즘 제가 빌고 있는 소원이예요...^^




2학년 4소원 쪽지함

꿈꾸는 초승달 - 한뼘어린이 3


5학년 올라가는 아들램이 이 책을 읽고

"엄마, 내 소원은 화학자가 되서 지구를 구하고 싶어요." 라고 하네요...ㅋㅋㅋ

참 멀리도 본다 싶었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나이니까

"그래, 그럼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했네요...ㅋㅋ

"주한이처럼 가족과 행복한거는 당연하니까 소원으로 빌면 안될꺼 같아요."

"그래, 그건 우리 가족 모두 노력해보자."

간만에 아이와 진지한 얘기를 해봤어요...^^

 

 

그럼 이책의 주인공인 주한이의 소원은 뭘까요??

주인공 주한이네 반에는 소원쪽지함이 있어요...

친구들 말에 소원쪽지함에 소원을 적어 넣으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주한이도 믿게 되요...

주한이의 생일이 있는 8월달...

주한이는 소원함에 ​요술색연필을 갖고 싶다고 적었네요...

그림으로 그리면 다 만들어 지는 요술 색연필이요...^^

동생들이 요술색연필로 그림을 그리게 되면서

여왕의 얼음궁전으로 사라져버리고

주한이는 동생들을 구하러 가요...

주한이는 마녀 바바야 할머니의 도움으로 동생들을 구하게 되고

그 꿈에서 깨어나요...

그리고 주한이는 마지막 소원으로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그리게 되네요...^^

 

 

아이들의 소원은 참 단순하져...

게임하기,

장난감사기,

공부 안하기,

놀이공원가기 등등

그런 아이들의 소원을 다 들어주고 싶은 맘인데

그것 또한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아이들의 작고 소중한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날들을 기대해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