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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문장수업 - 미움받을 용기 고가 후미타케
고가 후미타케 지음, 정연주 옮김, 안상헌 감수 / 경향BP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중학교 3학년때
첨으로
글이라는 걸 쓰기 시작해서
대학내내 글쟁이 교수님들 주변을 맴돌며
글 쓰는 척하며 살았는데
막상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나니
늘 그게 그거인 삶에
책을 읽을 시간도,
글을 쓸 시간도 없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대며 살고 있네요...
제목이 참 맘에 들어서 읽고 싶었던 책인데
막상 책을 받고 보니
답답함이 느껴져서 읽을 수 있을까? 걱정했어요...
책이 생각보다 꽤 투툼해요...ㅋㅋ
참 신기한건 언제 읽지? 하며
읽기 시작한 책을 이틀만에 다 읽었네요...
그만큼 쏙쏙~~들어오는 글들이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나도 써 먹어봐야지 싶은 내용들이 있었어요...

아이들 재우고
밤을 새우며 이틀을 읽어내려갔어요...
글을 쓰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요...
요즘 꽤 오랜 시간 베스트셀러 1위는 <미움 받을 용기>...
그 책을 쓴 고가 후미타케...
'춤추는 듯한 문장을 쓰는 작가'라 불리는 그...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
편집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도 있는거 같네요...
경제경영서와 교양서를 중심으로 80권 이상을 출간하였고
그중 <작가의 문장수업>은
15년간 현장에서 몸소 터득한 글쓰기 노하우를 전하는 책이라고 해요...
그는 영화감독을 꿈꿨고,
대학에서 전공도 하였지만 치명적인 지도력 결여를 통감하고
좌절한 그는 혼자서 창작할 수 있는 작가의 길을 선택...
20대에 프리랜서로 독립했어요...
성공한 작가이지만
글과 관련된 공부를 따로 하지 않은 작가가
베스트셀러 글을 쓸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을 읽게 만드는 가장 큰 힘을 가지게 되는 거 같아요...

<입말>을 <글말>로...
그렇게 바꾸는 노하우를...
말은 잘 하는데
글을 쓰기 어려워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말말말...

참 세세하게 나눠서
자세한 설명을 해 주네요...
첨엔 뭐가 이리 많을까? 싶었는데
막상 책을 읽다보면
아하! 그래서, 그렇게도 쓰는구나 싶어요...








현장에서 직접 글을 쓰는 작가가 알려주는
글쓰기 방법...
그 노하우가 있어서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
이 책을 다 읽고
글쓰고 싶은 마음이 드는가?
라고 묻는 작가의 의도를 알 수 있을꺼 같아요...

이 책에서는
글을 쓰는 많은 노하우를 알려주지만
가장 중요한건
쓰고 싶은 마음이 있고
그런 마음을 믿으며
늘 글쓰기를 해 본다면
스스로 글을 쓰는 것에 익숙해져서
글쓰기가 어렵지 않은거 같아요...
못 쓰면 어떻고
어느 한 부분이 틀리면 어떻겠어요...
나를 위한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그걸로 글쓰기의 이유가 충분해지는걸요...
그렇게 고가 후미타케처럼 15년쯤 글을 쓰다보면
그처럼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