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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내 친구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3
박현정 지음, 박세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83
다시 만난 내 친구
늘 새로운 책을 만나면
울아들램의 반응은
무슨 내용일까? 하며 많이 궁금해 해요...
"엄마! <다시 만난 내 친구> 는
강아지를 잃어버렸다가 찾는 내용인거 같아요." 라며
즐거운 맘으로 시작했는데
내용을 읽던 아이의 표정 변화가 참 신기했어요...
슬픈 표정을 지었다가
다시 미소도 지었다가
나중에 신나하며 얘기를 꺼내는 아이의 모습에
과연 무슨 내용일까 궁금하게 만들었던 책이예요...^^
막상 제가 읽으면서
아이의 표정을 따라하듯 제 표정이 바뀌는 걸 느끼면서
아이들의 눈으로 읽을 수 있는
참 고운 책이구나 싶었네요...^^
울아들램 낳기 전부터 친정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울아들램이 기억해내면서
슬픈 마음이 생겼다고 하는데
알레르기 있는 울아들램을 위해서
이웃에게 보냈거든요...
어릴때였지만 사진으로 남아 있는 강아지를 기억하며
맘이 아프다고 하는 아이에게
잘 지낼꺼라며 웃어줬네요...

열심히 읽고 있는 아들램~~~
강아지와 친구로 지내고
그런 친구를 다시 만난다고 생각하는 재형이의 모습이 그려져서
표지만 봐도 찡한 맘이 들어요...^^
초등 연계가 되는 저학년 문고...
그래서 아이들이 더 가깝고 쉽게 읽을 수 있는거 같아요...


할머니의 입술은 늘 수학 책에 나오는 뺄셈 기호처럼 꼭 다물려 있었어요.
참 독특한 표현이라
아이와 함께 얘기 나눌 수 있었던 부분이예요...
처음에는 이게 뭐예요? 라고 묻던 아들램에게
차근차근 설명해줬더니 이해를 하더라구요...



잊지 않으면 된다는 말이 왜 그리 슬프게 생각되던지요...


재롱이라는 강아지를 친구처럼 식구처럼 지내던 재형이가
재롱이의 죽음으로 이별을 알게 되고
새로운 친구를 만들지 못할꺼 같던 재형이에게
뭉치라는 다른 강아지가 찾아오게 되요...
이별을 이별로 받아들이는 일.
새로운 만남을 천천히 받아 들이는 일까지
쉽지 않은 일들을 주변 가족들과 함께
하나하나 알아가며 인정하게 되는 예쁜 내용의 책이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나의 지난 이별을 생각하게 한 책이라 넘 좋았어요...

쭉쭉~~~계속 출간되는 저학년 문고...
아이들이 읽으면서 성숙해가는 걸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이 서평은 좋은책어린이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