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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시간은 흐른다 ㅣ 문학의 즐거움 48
후쿠다 다카히로 지음, 김보경 옮김 / 개암나무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타쿠야가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말...
"Goodbye, My Friends."
(안녕, 내 친구들)
"But I'm always with you."
( 하지만 너희들과 영원히 함께할거야)
<<개암나무 - 우리들의 시간은 흐른다>>
마지막장에 있는 글귀...
타쿠야가 남겼을꺼 같은 내용이네요...
타쿠야 아빠, 엄마가 타쿠야를 대신해서 남긴 타임캡슐에 새긴 내용이예요...
책을 접으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죽음을 받아 드릴 수 있는 나이가 과연 있을까요??
나이가 들어 죽음은 생각한다고 쉽게 받아 드릴 수 있을까요??
그런 어려운 의문을 남긴 채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친구의 죽음에 대한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주인공 타쿠야는 여름방학이 시작되던 7월,
할아버지가 사시는 항구 도시에 놀러 갔다가 방파제로 넘어온 파도에 휩쓸려 행방불명이 됐어요...
그리고 3일 뒤 차가워진 타쿠야의 시체가 발견됐구요...
그렇게 친구들이 받아 들여야 하는 타쿠야의 죽음...
타쿠야와 친하지 않았지만 타쿠야의 죽은 이후로 악몽을 꾸는 노리코...
마사오미, 카즈마, 히로키, 타쿠야 네명의 친구들은
인기 아이돌 시즈미 나나의 화보집이라는 비밀을 공유하고 있어요...
타쿠야를 좋아했던 사유리...소꼽친구였던 후미...이 둘은 심령술사를 찾아가보기도 하구요...
마루오라는 친구는 같은 입시 학원에 다녔던 추억을 가지고 있네요...
타쿠야가 준 부적두 간직하고 있구요...
무라키는 타쿠야의 테니스 친구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복식팀이였는데
입시가 끝나면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는데 오해를 하고 있는 친구로 등장을 하네요...
그렇게 친구들은 죽음으로 타쿠야를 기억하게 되요...
그리고 아이들 스스로 죽음을 맞이하며 친구를 떠나보내게 되네요...^^
친구의 죽음을 아이들이 참 성숙하게 받아 드리는 모습을
책으로 읽으며
아이들의 모습이 영화처럼 그려져 느낌이 좋은 날이였어요...
오늘도 아이들과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내 곁에 아이들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아야지 생각해 봅니다...^^
- 이 포스팅은 개암나무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