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았어, 나중에 할게!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64
박혜숙 지음, 심윤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64

 

알았어, 나중에 할게!

 

제목을 첨 본 순간 "이건 울아들램이다." 했어요...ㅋㅋㅋ

느긋함이 심해지면 게으름이 된다고 생각하는 저인데,

울아들램은 저를 안 닮은건지 모든 일이 느릿느릿...

그러다보니 더 미련(?)해 보일때가 있어요...

성격이 워낙 급한 저는 그런 아이를 보면서 늘 다그치게 되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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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아들램에게 꼭 읽히고 싶었던 책~~

<알았어, 나중에 할게!> 는

주인공 미루는 모든일이 귀찮은 9살 초등2학년이예요...

(어쩜 나이도 울아들램이랑 같네요...ㅋㅋ)

만사에 귀차니즘이 생겨서 느긋한 삶을 살고 있지만

주변사람들은 그런 미루를 답답하게 생각하네요...

 

게으름뱅이라는 놀림을 받으면서도

뭐가 잘못된 생각인지 모르고 있는 미루...

그런 미루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엄마가

게으름 고치는 학원으로 보내게 되요...

그런데 학원을 가는 버스를 잘 못 타고 다른 학원으로 가게된 미루...

게으름을 고치는 학원을 가기로 했는데

더 많은 게으름의 노하우를 전수받게 되네요...ㅋㅋ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미루를 싫어하게 되고

그런 미루가 게으름을 털어 낼 수 있는 학원인 태권도 학원으로 가게 되는 내용이예요...

 

요즘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내용이 있었는데

"게으른 게 왜 나쁘지? 안 하겠다는 것도 아닌데...조금 천천히 하면 안 되나?"

미루가 하는 말인데

늘 울아들램이 제게 했던 말이였어요...

조금 있다가 할껀데 왜 안 기다려주냐고 했던 말...

아이들이 모두 다른데...

내 아이와 다른 아이들은 모두 다르다는 걸 인정하지 못했던 거 같아요...ㅜㅜ

아이가 틀린게 아니라

다른 아이들과 다른거라는 걸 인지하지 못했던 거 같아서

이 책을 읽으며 아이에게 참 많이 미안했어요...

그리고

자고 있는 아이를 꼭~~안아줬네요...

 

미루처럼 느린 아이에게 권해주면

스스로 느껴 변화할 수 있는 책이고,

저처럼 느린 아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닥달했던 엄마가 읽는다면

내 아이의 마음을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좋은 책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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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아들램...

숙제 끝내고 책을 읽고 있네요...^^

 

 


 

 

표지도 미루의 느릿함을 잘 표현해줬어요...ㅋㅋㅋ

"엄마, 나랑 비슷한 친구네요." 하며 좋아하네요...

 

 


 

 

미루가 좋아하는 물고기 두나...

울아들램이 물고기 키우고 싶다고 했었는데

미루가 키운다고 자기도 키우겠다고...ㅜㅜ

 

 

 


 

 

평상시 제 모습이네요...ㅋㅋㅋ

아침에 눈 뜨면서 잠 들때까지 <빨리, 빨리>가 입에 붙었어요...

 

 




 

 

게으름병에 걸렸다고 놀리는 친구들...

 

 


 

 

결국 게으름을 변화시켜주는 태권도장...

 

 

 




 

 

굼벵이 미루~~

꼬물꼬물...

느릿느릿...

그래도 다 생각이 있는 9살 아이들네요...ㅋㅋㅋ

 

 

 

 

 

-독후활동-

 













 

 

 

 

 

 

 

이 포스팅은 좋은책 어린이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은 책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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