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63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는
초등학생들이 주변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일들의 에피소드를
아이들의 입장에서 써내려가는 동화예요...
요즘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는게 많은데
이 시리즈를 아이들도 읽고
부모님들도 같이 읽으면 대화할 수 있는 얘기꺼리가 생기는거 같아요...
이번 주제는 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친구를 미워하는 아이들이
어떤 계기로 서로 화해하고 풀어나가는 내용이예요...
선생님이 네 거야? 라며 소리치고 있는 주인공 지영이...
선생님께 꼭 매달려 있는 민지...
초등 교과 연계...
지금 2학년인 울아들램에게 딱~~맞는 수준이네요...
오홋~~
울아들램은 이 그림을 보더니
"민지 진짜 못된거 같아요. 얄밉게도 생겼어요." 하며 찡그리네요...
울아들램 같은 반에도 비슷한 친구가 있다고 하면서
저렇게 하면 친구들이 엄청 싫어한다고 덧 붙여 말했어요...ㅋㅋ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선생님이 심부름 시키는것도 등급이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참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네요...
되돌려 생각해보면
제가 학교 다닐때도 비슷한 상황이 꽤 많았던거 같아요...
그래서 웃으며 읽었네요...^^
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 하려는 아부 천재 김민지...
심부름도 챙겨서 하고
선생님이 들으면 좋아하실 만한 말만 하고
엄마까지 동원(?) 해서 선생님의 눈에 들려고 하는 친구...
그런 민지가 너무너무 미운 같은 반 친구들...
어느 날 학교 게시판에 그림이 붙었는데
민지의 그림이 없다고 화내는 민지...
게시판 꾸미기까지 민지 엄마가 도와줬는데 민지 본인의 그림이 없다는 것에 흥분한 민지를 보면서
같은 반 친구들은 고소한 생각을 하네요...
그리고 게시판에 걸려 있던 지영이의 그림이 찢겨져 있는걸 보고
모든 친구들이 민지를 의심하게 되요...
민지는 아니라고 하지만 정황상 민지인것은 틀림없었는데
막상 알고보니 민지를 미워했던 수진이가 범인이였네요...
이 일이 있은 후 선생님과 친구들은 게시판에 그림을 떼고
낙서판 만들기로 약속을 하고
하고 싶은 얘기를 마음껏 쓸 수 있는 낙서판으로 바뀌네요...
그렇게 친구들은 화해하고 이해하며
또 한걸음 커간다는 내용이예요...^^
선생님과 아이들이 들고 있는 낙서판...

낙서판에 많은 얘기들로 가득 채우는 아이들...
음~~
아들램인 우리집 아이는 솔직히 많은 공감을 얻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지영이, 민지, 수진이처럼 딸램이였다면 훨씬 쉽게 생각을 했을텐데
역시나 아들램은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여자친구들은 이런 깊은 생각까지 하며 지낸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어요...
워낙 말이 많은 요즘 세상이라
아이들이 함께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내용의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이런 비슷한 상황을 잘 이해하는 딸램들...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아들램들까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인거 같아요...^^
이 포스팅은 좋은책 어린이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은 책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