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찾지 마세요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62
박혜선 지음, 원혜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9살 아들램이 요즘 넘 힘들어 하는 일 중에 하나가

6살 동생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어려워하네요...ㅜㅜ

 

맘 먹고 공부하려고 하면 자꾸 놀아달라고 징징~~

같이 놀고 있으면 자꾸 우기기~~

분명히 먼저 장난 걸어 놓고 질꺼 같으면 먼저 울어버리기~~

 

작은 아들램이 잘 못하는걸 뻔히 아는데

엄마라는 입장이 있으니 늘 혼내기도 뭐하고

늘 참으라고 하기도 애매한 상황을 자꾸 만들어요...

 

어느날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동생이 없었으면 좋겠다고...ㅜㅜ

얼마나 맘이 아팠으면 저런 생각을 할까 싶어서

종일 마음이 무거웠어요...

 

그런 큰 아들램은 위한 책이 눈에 확~~띄었네요...

바로!!!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62

<<저를 찾지 마세요>> 

 

대충의 내용을 읽으면서 '어쩜 울아들램이랑 비숫한 상황이 또 있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열심히 읽어 가고 있네요...ㅋㅋ

 

 

 


 

 

책을 딱~~받아들고는 아들램의 첫 마디가

"엄마, 내가 이렇게 화난 표정이예요?" 라고 묻더라구요...

"재훈이가 재민이 때문에 속상할때 표정이 비슷한거 같아." 라고 했더니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며 인정을 하네요...ㅋㅋㅋ

 

 


 

 

주인공 현재는 희재, 원재라는 이란성 쌍둥이 동생이 있어요...

넘 사랑스런 동생들이지만

현재의 물건을 마음데로 만지고

학교에서 쓰는 책과 공책으로 종이 비행기를 만드는 미운 동생들이네요...

 

속상한 마음을 달래고 있을때

짝사랑하는 소담이의 생일날...

초대를 받아서 기쁜맘으로 소담이네를 갔지만

엄마가 준비해주신 선물 때문에

재활용맨이라는 별명이 생기는 속상한 일이 생기네요...

그 일이 계기가 되어 가출!!을 결심하게 되네요...

 




 

 

<나의 가출 지도>를 만들어서 치밀하게(?) 준비를 하는 현재...

가방을 준비해서 소시지, 초콜릿, 과자, 옷, 팬티,

위치 추척되는 휴대폰은 두고 게임기를 챙기는 명석함이 눈에 띄네요...ㅋㅋ

돼지 저금통에 있는 2만 3750원까지 챙겨 집을 나서는 현재예요...

 

저를 찾지 마시고 동생들이랑 행복하게 사세요

라는 편지도 남겼네요...ㅋㅋㅋ

 

 


 

 

가츨을 해서 이런저런 일들을 마주하며

울먹이는 현재...

어쩜 어떤 일이 생기면 "엄마"를 제일 먼저 찾는걸까요?? 

리얼한 현재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네요...

 

 


 

 

친구 연준이가 <고마운 배신자>로 나오는데

가출한 현재를 영웅이라며 치켜세우네요...^^

 

 


 

 

자~~~고마운 배신자 때문에 집으로 돌아오게된 현재...

아무말없이 조용히 현재의 숟가락에 반찬을 올려주는 엄마...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아빠까지...

현재가 부모님의 따스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네요...^^

더 눈에 들어오는건 그래도 신나게 종이 비행기를 날리는 쌍둥이 동생들...

ㅋㅋㅋㅋ

 

 


 

 

미운 동생들이지만

집에 돌아오기를 잘했다고 느끼는 현재...

울아들램은 이 부분을 읽고는 "그래도 집이 제일 좋은거지?'" 하네요...ㅋㅋ

"엄마, 재민이가 쬐끔 미울때가 있지만 그래도 좋을때가 더 많아요." 라며

자고 있는 동생 얼굴을 쓰다듬어 주네요...

이래서 형제인가보다 생각하게 됐어요...

하루도 그냥 넘기는 적없이 싸우고 울고 투닥거리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동생이라는 걸 느끼게 해 준 책이네요...^^

 

울아들램들처럼 형제 자매간에 

싸우는 일이 많은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예요...

 




 

혼자 독서록에 써보랬더니

저리 성의 없이 썼네요...ㅜㅜ

 

그래도 사이좋게 노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이

큰아들램의 마음을 알 수 있는거 같아서 같이 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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