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인 울아들램...
글을 모르는것도 아닌데
늘 "엄마! 책 읽어주세요." 해요...
만화로 되어 있는 책은 잘 읽는데
글밥이 많은 책은 안 읽으려고 하네요...
걱정스런 맘에 책을 잘 읽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비룡소에서 울아들램에게 딱~~맞는 책이 나온거예요...ㅋㅋㅋ
<< 책 읽는 강아지 몽몽>>
작가분은 어쩜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
책을 읽는 강아지라...
내용이 산뜻해서 아들램에게 권해주기 전에
제가 먼저 읽었어요...^^
그리고 2학년 올라가는 첫 날 학교에 가져가는 책을 고르고 있어서
추천해줬더니 군말없이 가져가더라구요...
그날 학교에서 다 읽지는 못하고 왔는데 빨리 읽어야겠다며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물어봤더니
담임 선생님께서 어떤 책인지 궁금해 하셨고
책 다 읽으면 꼭 선생님께 이야기해달라고 하셨더라구요...
울아들램은 평상시 글밥이 많은 책은 잘 안보더니
선생님 한마디에 아이가 변하네요...ㅋㅋ
아들램 학원에서 공부하는 동안 제가 먼저 읽었어요...
아이들 책이라 금방 읽게 됐어요...
내용 또한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 재미있게 전개되어 있어요...
제 3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그래서 그런걸까요? 책이 눈에 쏙~~들어오는걸 보면요...ㅋㅋ
평상시 울아들램에게 바라는 모습을 주인공 몽몽이가 하고 있네요...
책을 좋아하고
책에 파묻혀 사는 몽몽이!!
ㅋㅋㅋ
넘 귀여운 몽몽이의 모습이예요...
제 어릴적 모습이 떠올라서 한참을 웃었네요...
책장 넘길때 잘 안넘어가면
급한 마음에 손가락에 침 묻혀서 넘겼던 기억이요...
그만큼 책에 집중하는 몽몽이인거 같아요...
몽몽이의 간절함이 묻어나네요...
2권을 읽고 싶어하는 마음이요...
어떤 책이든 내가 빠지기 시작하면 그 다음편이 궁금해서 잠 못 이루던 옛날 생각이 났어요...
몽몽이도 영웅이가 빨리 읽어야 2권을 읽을텐데
그 마음을 몰라주는 영웅이에게 간절함을 담아 빌고 있네요...
"제발 읽어라, 제발 읽어라." ㅋㅋㅋ
늘 게임에 빠져 있던 영웅이가
드뎌 책에 빠지는 순간이네요...
그런 영웅이에게 뿌듯한 미소를 지어 보내는 몽몽이...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몽몽이...
늘 책을 안고 사는 몽몽이...
아직은 말썽꾸러기, 장난꾸러기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책을 읽다보면
울아들램도 몽몽이처럼 책을 사랑하는 아이가 되겠져??
<<책 읽는 강아지 몽몽>>이 덕분에
글밥이 많은 책을 읽기 시작한 아들램...
" 글이 좀 많아서 그렇지 책은 재미있네요." 라며
웃어주는 아들램에게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를 사줘야겠어요...^^
<< 책 읽는 강아지 몽몽>> 을 읽고
울아들램이 쓴 일기네요...^^
별 다른 내용도 없고
잘 쓰는건 아니지만 혼자서 책을 읽고 일기를 썼다는 겟에 많은 칭찬을 해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