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하면 일단 부담감이 오는 느낌...
어릴때 피아노, 바이올린까지 배웠는데 그건 그때 뿐인건지...ㅋㅋㅋ
내 아이들은 그러지 말기를 바라며
음악 수업을 따로 해줬었는데
나이가 어리니 어려운 클래식 공부가 아니라
그냥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클래식을 먼저 듣게 해줬었어요...
그때 아이가 느꼈던 감정을 지금도 기억해내네요...^^
거리에서 나오는 음악,
매스컴에서 나오는 음악을
흥얼거리는 아이를 보면서 나랑은 틀리구나 생각해요...ㅋㅋㅋ
딱딱할 것만 같았던 클래식에 대한 책인데
교양이 쌓이는 느낌이 팍팍~~오네요...
<<비발디에서 거슈윈까지 클래식 오디세이>>
책을 뒤적거리며 보던 아이가
음악 수업때도 유명한(?) 음악가들에 대해서만 배웠더니
"엄마, 음악가가 이렇게 많아요?" 라며 묻네요...
솔직히 말하면 저도 첨 듣는 음악가가 있던데요...ㅜㅜ
(무소륵스키,말러,스트라빈스키,거슈윈...)
제 무식이 나오네요...ㅜㅜ
아이에게 엄마랑 같이 공부해보자 하고 읽기 시작했네요...
표지를 보더니 큰아이는 학교에서 봤던 사진이라고...베토벤을 고르고
작은 아이도 어린이집에서 봤던 사진이라고...또 베토벤을 고르네요...
그만큼 유명하신 분이란 얘기겠져...^^
고상한 느낌이 나는 표지예요...
<세월이 흘러고 빛을 잃지 않는 클래식 음악의 매력> 란 말이 딱~~맞는 말이네요...
요즘 음악은 한 달만 지나도 잊혀지는데
몇 백년이 흐른 클래식은 아직도 들으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음악이니까요...
차례에는 음악가들을 표현해주는 대표적인 표현과 함께 소개를 해주셨네요...

메인 페이지에는 구석에 실사 사진이 실려있고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될 만큼 잘 나와있네요...
아이랑 읽는데 아이가 잘난척하며 저에게 설명을 해주더라구요...ㅋㅋ
수채화 느낌의 삽화~~
아이가 보기에는 넘 못 그림 그림처럼 보였는지
"엄마, 내가 더 잘 그릴꺼 같아." 하며 한마디 건네네요...ㅋㅋ
비발디에 대한 설명과 비발디가 작곡한 <사계>협주곡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어요...


평상시 알기 힘들었던 합창의 종류도 나왔어요...
갑자기 바티칸으로 얘기가 흘러서 한참을 얘기했었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얘기는 여행얘기...
엄마가 갔던 바티칸은~~하면서 설명해줬더니 재미있게 들었어요...^^
고전주의에 대한 자세한 설명~~
정말 헷갈리는 오케스트라 배치도~~

마지막 표지도 멋진 사진들로 마무리 되었네요...^^
클래식 책이라
읽기전부터 딱딱한 책일꺼란 생각은 섣부른 판단이였다는 생각을 했어요...
자세한 설명과 부연설명...
실사와 삽화가 적절히 조화롭게 배치되어서
어른인 제가 봐도 재미있었네요...
아이가 1학년이라 저랑 같이 읽어내려갔는데
고학년쯤 되면 혼자서도 잘 읽을 수 있을꺼 같아요...
다 읽고 책을 덮는 순간에 아이가 한 말이 기억에 남네요...
"내 교양이 많이 쌓였나봐요...머리가 무거워졌어요..." ㅋㅋㅋ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클래식에 대한 작은 부분은 잘난 척 할 수 있는 수준(?)이 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