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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이 어디로 갔지? - 돈으로 배우는 어린이 경제
케빈 실베스터, 미챌 린카 지음, 김영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8살에 경제를 이해 할 수 있을까?
싶었던 내 생각을 뒤집어 놓은 책...
< 내 돈이 어디로 갔지? >
-어린이 경제- 라는 주제로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 나올 수 있다는게 대단한거 같아요...
아이가 말을 알아들으면서 부터 경제까지는 아니지만
돈을 쓰는 방법이나
어떻게 써야 잘 쓰는건지를 알려주면서 키웠는데
8살인 지금 아이가 과연 내가 쓰는 돈이 어떻게 움직여 지는지 알까 싶었어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돈의 경제를 어떻게 설명할까 고민했봤다면
다 읽고 난 지금은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들로 보터 경제를 가르쳐 줄 수 있는거란 확신이 들어요...^^
일단 책을 살펴보면~~
돈, 전화기, 신발,모자, 야구공, 피자가 떠 다니고
종이 비행기가 같이 날으는 모습이네요...
차례에는
어떤 주제로 글을 썼는지 알려주네요...
제일 눈에 뛰는 건
브랜드 청바지는 왜 비쌀까?
휘발유 속에 숨어 있는 돈
집 안에서 새는 돈
은행에서 흘러가는 돈
카드를 쓸때 흘러가는 돈
우리 아이가 제일 궁금해 한건
간식에 숨은 돈의 비밀
게임기를 싸게 파는 이유
배달 피자와 엄마표 피자의 차이
슈퍼마켓에서 도는 돈
이렇게 차이가 나네요...ㅋㅋㅋ
저자가 하고 싶은 얘기를 간추려 설명해줬어요...
돈의 기원과 돈은 무엇인지를 알려줘요...
요즘 스토리텔링 교육이 한창인데
이 책을 교과와 연관시켜 읽어봐도 좋을꺼 같아요...
이윤이랑? 남은 것이다...
이윤과 가장 가까운 개념을
총 수익에 생산에 관련된 모든 비용을 빼고 남은 곳이라고 설명해 줘요...







각 단락별로 짧고 간단한 정리가 되어 있어서
8살인 아이가 이해하기에도 어렵지 않았어요...
두 페이지 정도라 그냥 쉽게 읽고 고개를 끄덕 거릴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예요...
중간중간
많은 걸 물어보고
꽤 긴 설명을 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따로 아이와 경제를 얘기하기 쉽지 않은 내용이라
적당히 아이와 즐기며 책을 읽을 수 있었어요...^^
이 책에 말미에는 책과 대화하듯 표현이 되어 있어서
아이가 혼자서 대답을 했어요...ㅋㅋㅋ
<드디어 경제에 눈을 뜬 거야!> 라고 씌어 있는데
<진짜요? 눈을 떴어요?>라며 책과 대화를 하네요...
그리고 더 많은 경제 공부를 하고 싶으면 참고 할 수 있는 곳들을 따로 정리해뒀어요...
돈의 흐름을 통해 경제에 눈을 뜨게 만들어 준다는 말이 눈에 들어오네요...^^

이 책을 방학때 체험학습가며 지하철에서 읽고 있었는데
어느 할아버지께서
아이를 칭찬해 주셨어요...^^
어린 나이인데 이런 어려운 책을 읽는다구요...
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 내 나이 80이 넘으니 이제서야 돈의 흐름이 보이네..."
그 할아버지 말씀처럼 경제를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인데
어릴때 부터 작은 경제를 가르쳐 주면 아이가 크면서 휠씬 더 쉽게 받아 드리지 않을까 생각해봤네요...
우리아이처럼 아직 어려도 재미있게 쓰여진 동화책을 읽으면서 경제를 알아가면 참 좋을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