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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24 - 에너지의 대결 ㅣ 내일은 실험왕 24
스토리 a. 지음, 홍종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6월
평점 :
<<내일은 실험왕>>
책이 도착하자마자
"엄마,실험부터 할께요?" 라고 묻는 큰아이...
일단은 책을 먼저 보고
어떻게 실험을 할껀지 생각해보고
아빠와 함께 있는 시간에 실험을 하기로 약속을 했었네요...
(그 약속이 문제가 됐지만...ㅜㅜ 아빠는 계속 늦었던 관계루~~)
이틀에 걸쳐서 책을 혼자서 읽더니
계속 질문공세...
풍차처럼 물레방아도 같은 원리인지?
어릴적 풍력발전기를 보고 아주 큰 바람개비라고 소리쳤던 일까지 생각해내며
관계있는 것들을 찾아냈어요...
역시 남자아이라 과학을 좋아하는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이번엔 제가 더 늦게 읽어봤어요...
먼저 읽으니 아이에게 자꾸 강요(?)를 하게 되더라구요...
표지를 보면서
"와!! 시원하겠다." 했더니
아이가 하는 말이
"번지점프는 젊은 사람만 뛰는거야." 하네요...ㅜㅜ
전...완전 늙은이 됐어요...
티비에서 번지점프하는 사람들중에 늙은 사람은 없었다고 하는데
할 말이 없었네요...ㅋㅋㅋ
졸지에 늙은 사람됐어요...
제목을 6화로 나누어 설명해주고 있는데
좋은 점은
과학 POINT를 따로 알려줘요...
각 내용에 따르는 과학 포인트를 잘 잡아줘서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해주기 좋았어요...
멋쟁이 등장인물들...
롤러코스터 결혼전에는 많이 탔었는데
이젠 무서워요...ㅜㅜ
아이들은 그림으로 보면서 제목을 읽으니 롤러코스터를 타야지만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하네요...ㅋㅋ
첫페이지부터 흥미로운 주제...
위치에너지-운동에너지...
학교다닐때 많이 들어봤었지만 아이에게 따로 설명해주기 어려웠네요...
그래두 만화의 내용을 이용해서 차근차근 설명해줬어요...
뭐~~이해하지는 못한거 같지만 고개를 끄덕여줘서 넘어갔네요...
위치에너지가 최대일때 운동에너지는 0이 된다...
실생활에서 보면서 공부 할 수 있는 기회가
롤러코스터를 이용한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 얘기인거 같아요...
물레방아 만들기...
우리집 아이들은 꼭 하고 싶다고 했지만
아빠가 바쁘신 관계로 핑계를 댔어요...ㅋㅋㅋ
사라진 증거를 찾는 범우주~~
화장실 변기에 빠지는 모습을 보더니 깔깔거리며 웃는 아이들...
더러운 변기에 빠지는게 넘 웃기다고 하면서 한동안 계속 이 얘기만 했어요...
에너지 보존의 법칙-제임스 프레스콧 줄...
내 기억에는 <줄의 에너지 보존의 법칙> 이라고 외운거 같은데
요즘은 이름은 다 알아야 하는지??
이름이 워낙 어려워서 제대로 읽지도 못하는 우리집 아이들...
ㅋㅋㅋ
마찰열을 알려주는 내용...
운동 에너지가 열 에너지로 바뀌는 게 마찰열...
다른책에서 비슷한 내용을 읽었노라 자랑스레 말하는 큰아이...
작은 아이는 옆에서 부러운 듯 하는 말...
"형!! 진짜 똑똑하다..."
옆에서 듣고 있다가 혼자 웃었네요...ㅋㅋㅋ
손난로 만들기~~
손난로를 <아세트산나트륨>으로 만드는지 몰랐었는데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 또 한번 놀라게 됐던 부분이예요...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손난로를 각각의 재료만 구하면 만들어 사용 할 수 있다는 점...
그 부분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므로써
요즘 많이 얘기하는 <<스토리텔링>> 과 접목 시켜서
공부 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알려 주는거 같아서 넘 좋았어요...
생활속 에너지를 설명해 주네요...
풍차만들기 설명을 읽어보고~~
아빠와 실험하는 시간~~
거의 한달만에 아빠 얼굴을 제대로 본 날이예요...ㅜㅜ
얼마나 신나게 실험을 하던지...
옆에서 사진 찍으면서 뿌듯하게 지켜봤네요...
작은 아이는 만져보고 싶은데
손도 못대게 하는 큰아이...
차례대로 오리고 붙이고 하나씩 만들어가는 모습~~
완성~~
열심히 실험을 해보는 큰아이...
작은 아이는 삐쳐서 안보고 있네요...ㅋㅋㅋ
입으로 부는 바람의 힘으로 종이컵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실험인데
직접 만들어보고 입으로 불어도 보면서 확실히 기억할 수 있는 실험이였어요...
책으로만 읽고 넘어갔다면 오래 기억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데
한참이 지난 지금도
바람개비를 불면 힘이 생긴다는 것 정도는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그걸로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신나게 바람을 불던 아이들이 힘이 들었는지
어떤 만화에서 나왔던 주문 같은걸 바꿔서 외치더라구요...
바람의 힘이여 쏟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