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뽑은 전교 회장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56
이은재 지음, 신민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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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용 도서가 따로 있을까?

중학생이 읽으면 좋은 도서는 어떤 것일까?



부모입장에서 과거를 생각해보면,

중학생때는 감정이입할 수 있는 책으로 많은 위로를 받았었던 것 같고,

받을 것 같다.


이런 상황에 빠졌을 때,

주인공이 이렇게 했으니, 나도 이정도 하면 될까?

이런 긍정적 느낌을 책을 통해서 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초등후반부터, 중학교 때는 자신감이 넘치는 시기를 지난다. 내가 최고고, 우리 부모님 최고. 그러다가 조끔씩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아니 내가 최고인데, 왜 나를 몰라주지?


나 정도면 정말 괜찮은데, 뭐가 문제지....

왜 선생님은 내맘을 몰라줄까???


이런 역할에 대한 감정이입을 할 수 있다.


전교회장이 되고 싶은 금동기

자신감만은 최고다!


그런데, 부모님 부터 선생님 그리고 주변 친구들 까지 

다들 나를 나만큼 높게 보지 않는다.



아니......뭐야!

본때를 보여주겠어!!!!

라며 좌충우돌 전교회장에 출마하여 당선

그리고 다양한 회장의 일을 하다 겪는 좌충우돌

실패를 통해 배우고, 최선을 다하기 위한 다짐

그 과정 속에서 겪는 위로와 격려


그 시절 겪을 수 있는 

그 시절 만의 고민을 

잘 다루었다



한국의 중학교 회장 하고 싶은 아이들아!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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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도시 - 대규모 전염병의 도전과 도시 문명의 미래
스티븐 존슨 지음, 김명남 옮김 / 김영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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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850년대 런던에서 콜레라는 어떻게 전염병으로 퍼지고, 억제되었는가, 누가 어떤 시도와 방법을 통해 억제했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1. 콜레라균, 원인

- 박테리아의 한 종류로 dna가닥을 품고 있는 세포 하나로된 미생물

- 정식명칭은 비브리오 콜레라

- 100만마리에서 1억마리 정도 있어야 병균 일으킴

- 박테리아로 해를 입으려면 반드시 그 생명체를 삼켜 몸속에 넣어야 한다

- tcp 단백질 덕분에 어마어마한 속도로 불어난 뒤 소장 내벽을 덮는다 -> 세포 내부로 콜레라 독소 주입하여 수분균형 능력을 상실시킴

- 엄청난 양의 쌀물 대변 등으로 몸의 수분을 배출하여(탈수) 2-3일 내에 몸의 다른 기관을 정지시켜 사망에 이르게 함

2. 콜레라 치료법

- 수분 보충 / 전해질 등을 통한 수액 맞으면 됨(탈수 방지)

이 두가지를 몰라서 1850년대 영국 런던에서 난리가 났다.




그 당시의 시대상을 볼 필요가 있다.

1. 1850년대 런던은 산업혁명으로 급격한 도시화가 이루어지던 시기로 250만명이 급작스럽게 모여든다.

2. 당시 런던의 가장 중요한 사회문제 중 하나는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도시빈민과 위생문제, 그리고 배설물 문제!

3. 1700년대 물로 배설물을 처리하는 방법도 나오고 1800년대 초반 상하수도도 생기기 시작하지만 1850년대 런던에서 배설물은 대부분 집앞 연못에 버리거나, 지하실에 쌓아둠(분뇨처리업자, 뼈갈퀴군, 넝마주이 등 10만명 이상 있음)

4. 1850년대 런던에서는 온 도시에서 배설물로 인한 악취가 남. 탬즈강에 각종 오물과 쓰레기 넘침. 당시 산업화로 인한 대기오염도 문제지만, 탬즈강 수질도 최악

5. 전염병은 수시로 나타나서 1000명 정도 죽는 전염병이 발생해도 신문1면에 실리지 않음

6. 급격한 도시화로 엄청나게 복잡한 인구밀도로 모여삶


더군다나 그 당시 의학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1. 병의 원인에 대한 대세 ; 미즈아(공기오염설) vs 감염설 -> 압도적 다수로 공기오염설

- 히포크라테스 이후로 모든 병의 원인은 공기,대기로 전염된다고 믿음, 당시 의학은 과학적 방법론이 정립되긴 전이라 믿음의 영역임

2. 병은 공기를 통해 오염되어, 깨끗한 공기가 치료법으로 알려져 끊임없이 환기의 중요성 강조(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이 강조한 환기!)

3. 1848년 에테르와 클로로포름이 막 발견되던 시기로 드디어 마취를 통한 의학수술이 이루어지기 시작

(빅토리아 여왕의 출산당시 클로로포름 사용됨!)

4. 현미경이 있었지만 정교하지 못해 미생물, 병균 등 발견하지 못해, 병의 원인에 대해 아무도 모름

- 공기오염설이 대세로 오염된 공기가 사람의 체질에 따라 병을 일으키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함/ 여기에 신에 대한 믿음 추가




이러한 상황에서

1854년 런던 소호가에 콜레라가 발생한다. 3~4일 사이에 200명 이상이 숨을 거두는 가운데, 클로로포름을 통해 마취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존 스노"가 콜레라의 원인을 찾기 시작한다.

1. 존 스노가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콜레라의 수인성이론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고 찾기 위한 가정

2. 당시 주류 의학과 사회의 "미아즈마" 공기 오염에 대한 확증편항과의 싸움

3. 화이트헤드 교구목사로 대변되는 "역학" / 에피데믹 을 통한 콜레라 원인 탐험

4. 상하수도 체계에 대한 개선과 수질의 중요성 확인

5. 영국의 공중보건에 대한 개선


당시 역학이 태동하는 시기였고, 불철주야 병의 원인에만 관심이 있었던 존 스노의 만남으로 콜레라의 원인은 "우물물이 오염되었다는 것!" 을 밝혀낸다. 그러나 당시는 균을 확인할 수도 없는 시기였기 때문에(참고로 콜레라균은 1883년 로베르트 코흐가 발견!) 존 스노의 "수인성 이론" 에 대한 검증이 어려워, 사회의 편견과 확증에 저항하기 쉽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런던 소호 브로드가 펌프 우물물 옆에 분뇨를 버리고 분뇨가 우물의 바로 옆 토층을 스며 들어, 우물물이 오염되어 이 우물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못하게 할 때까지 순식간에 수백명이 콜레라고 죽었고, 이 우물물을 사용하지 못하게 노력하는 과정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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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마음일까? 이게 정말 시리즈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양지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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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읽어주면 좋을까 고민을 해보다 선택했다


내가 고민끝에 내린 결론은
1. 습관
2. 심성

이런 걸 길러 줄 수 있는 책이 어떨까 싶다.

전설속의 동화나 권선징악 물론 이런 재미와 공포도 아이들에게 스토리의 힘을 기르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겠지만,
특별히 부모가 읽어주지 않아도 우리 교육체계에서 끈임없이 상기시켜 주기 때문에 부모라면 좀더 다른 책을 읽어도 될 거 같은.....


이 책 이게 정말 마음일까는......

우리 마음속에서 생기는 수많은 감정을 다양한 아이들의 입장에서 쉽게 설명해 보려고 노력한 책이다. 단순히 아이들이 마음이 무엇이냐고 묻거나 미워하고나 좋아하는 감정에 대해 궁금해 하며 의문을 제기할 때

항상 어떤식으로 설명해줄까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준다
나아가서 선제적으로 착한 심성을 기르기 위한 설명서 기능까지!!

반복해서 읽어주면
내 아이의 심성이 조금이 나마 나아 질 수 있는 책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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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를 잘 할 거야 / 양치를 안 할 거야
김형규 지음, 조승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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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꼬마에게 어떤 책을 읽어줄까....


공룡이나 우주에 관한 동화도 물론 좋지만,

실용적으로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반복적으로 들었던 기억이 평생 가는 경우가 있다.


어렸을 때 익힐 수 있는 습관 중 평생 간직해야 할 습관이 뭐가 있을까?

부모입장에서는 물론이고, 한 사람의 인생선배로 가장 중요한 습관으로 


독서, 금연, 식후 양치 습관을 가장 먼저 들 수 있지 않을까?


그중 식후 양치습관은 꼬마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매우 바람직한 습관이다.

인간관계의 기본중 하나가 말, 대화인데, 가장 중요하게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이빨과 구내미관, 입냄새 등이다.


어렸을 때 부터 익힌 습관은 평생간다.

아버지의 이 닦자는 잔소리를 동화와 요들송(?)으로 주입시켜 보자.

요들송 노래는 좀 오들거리지만, 사랑하는 자녀에게 무슨 상관이랴!!!


김형규씨는 치과의사로서 이런 고민을 한 것 같다.

틈새시장이기도 하고!

재밌는 만화와 사이곳곳에 있는 노래!


자기 전에 들려주고, 습관화 할 수 있는 동화속 치카치카!

오늘부터 사랑하는 우리 아이에게 지금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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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된 자연 - 생물학이 사랑한 모델생물 이야기
김우재 지음 / 김영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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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책을 읽으면서 사마천 <사기>의 역사서술 방법 기전체가 떠올랐다.

편년체는 앤대순, 기사본말체는 신문기사처럼 쓰는 거, 기전체는 왕가를 기준으로 서술....

생물학도 요새 유행하는 연대순 연대기 말고 또다른 방법을 기준으로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물학의 모델생물을 기준으로 생물학 교양서를 쓰는 것도 그 한 방법이지 않을까 싶음.....

<선택된 자연>은 생물학의 모델 생물을 기준으로

그 생물에 대해 살펴보고, 그 생물에 대한 간략한 역사 그리고 인간이 연구하는 이유까지.....

너무 자세하지도 않지만, 약간의 함축된 언어로 짧고 굵게 핵심적인 생물모델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항상 등장해주시는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정치권에 이용되는 안타까움, 과학은 단순한 학문이 아나리 생각하는 방법이라는 명제,

민주주의와 과학이 결합할 수 밖에 없는 이유와 단순히 인간의 편익을 위해 이용되는 생물들의 아픔까지 살펴 볼 수 있다.

요새 유행하는 분자생물학까지 생물학의 발전사와 발전계기까지 그리고 생물학을 이끌어온 리더격 과학자들의 삶도 짧게 나마 알려준다.

성인이 되고 나서 수학이 하기 싫어서인지, 수식이 그나마 덜 보게 되는 생물학을 더 재밌게 느끼곤 하는데,

물리학자나 화학자들도 과거에는 생물학을 과학이 아니라고 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그나마 분자생물학이나 유전체학이 발전하면서 더 이상 그런 말을 하지 않게 되었다는...

심지어 물리학을 하다가 생물학의 심오함에 경탄해, 생물학자로 대변신한 델브뤼크,

모델생물에대 유행이 있고,

수많은 개(dog)의 희생으로 발전한 생물학,

거기다 전혀들어보지 못한 애기장대, 군소, 박테리아피지 등

심지어 일본이 영장류 연구에 있어 전세계적으로 앞서있다는 말에, 그래서 일본에 원숭이가 많나라는 생각까지 들며,

마지막 챕터 "과학과 인본주의" 를 통해 과학 자체가 물리적, 정신적으로 사람을 위한 학문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과학자 방법론이 그코록 중요한 아닐까 싶기도 하다.

생물학자들끼리 만나면,

생물학자입니다라고 하기보단, "쥐"를 연구합니다. "대장균" 을 연구합니다

선수들끼리는 이렇게 인사를 한답니다.

우리는 동물에 대한 연구를 천하게 여겨서는 안되며, 그런 생각이야 말로 유치하다고 할 수 있다. 자연의 모든 부분은 경이로움으로 가득차 있다.

by 아리스토텔레스 p.16

아리스토텔레스 당신은 도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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