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골리앗 - 거인을 이기는 기술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규태 옮김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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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 글래드웰의 책이 

항상 출간 초기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가 사장되는 걸 보고 안타까워 했었는데...

(실제로 그의 통찰력은 주기적으로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확신함!!)


이번에 김영사에서 새판으로 새로운 번역으로 새롭게 나와서 아주 기쁘게 생각하며

처음 읽었을 때와 같은 기대감으로 읽었다.


제멜바이스나 소아마비 관련 사례만 어렴풋이 기억나며

약자가 강자를 어떻게 이겼었지.......라고 머리 속에서 기억이 안남


예전판은 선대인씨가 번역했던 걸로 기억했는데,

이번에는 김규태씨가 새로 번역했다.


특별한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읽은 거보니 자연스러워

내용이해하는데 더 좋아진 거 같다.


상대의 장점이 오히려 가장 큰 약점일 수도 있는 중요한 교훈들을 

말콤 글래드웰의 전형적인 글쓰기 방식으로 알려준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전모와 오해/편견을 프롤로그에서 살펴보고

다양한 실례들 통해 강점을 발견하는 법 그를 통해 승리하는 법을 살펴본다.


세상에는 다양한 관점이 정말 중요하다.

내가 약점으로 생각하던 것이 강점으로 작용할 때도 있고,

강점이 약점으로 되는 경우도 많다.


언제나 자만하지 말고, 주변 상황을 살펴보고,

다양한 무기와 기술들을 활용해 자신만의 싸움에서는 승리하는 법


5년만에 새판으로 읽고 새로운 기분으로 이번에는

머리속에 강력하게 세이브해야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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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오은영의 현실밀착 육아회화
오은영 지음, 차상미 그림 / 김영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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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스티븐 래빗의 <괴짜 경제학> 을 읽었을 때,

부모의 상황(인종, 직업 등)에 따른 아이들의 학업성취도 이런 걸 분석해논 걸 본적 있었는데,

다양한 통계와 분석으로 경향성을 설명하다가 마지막에 스티븐 래빗이 말한다.


이런 걸 떠나너 부모 자격 없는 사람이 너무 많다!

부모로서 아이를 낳기 전에 조금만 공부하거나 현실에서 막무가내로 키우지 않고

나름 연구해본다면 통계와 분석과 다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육아도 배워야 한다.

아무 생각없이 남들 다하니 결혼하고, 남들 다 낳으니 자식 낳는다는 사람이 주변에 너무 많다.

제발 공부하자.

욱아도!


오은영 박사님은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처음 보고 

저분은 뉘신도 모든 걸 알고 모든걸 저리 단정적으로 말하지 싶었는데,

이렇게 책도 내셨다.


박사님의 견해에 모두 다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상황과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다를 수 있으니깐,

그렇지만 이렇게 상황에 따른 문제제기를 통해 육아를 배워나가는 것은

정말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가끔 보면, 꿈과 희망에 부풀어 임신중 육아나 태교 관련 책들을 사는 것 만이

임신준비의 일환이라고 생각하는 부부들을 본적이 있는데,

한 단계 더 나아가서 공부하자!!!


육아도 배워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유전도 중요하지만 넛지식 교육과 환경은 성장해 가는 아이에게 가이던스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부모의 말과 행동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있어서 본보기며 정서적으로 매우 강력하게 작용한다고 확신한다.배려와 공감적인 말과 손짓(몸짓)으로 우리 아이 한번 신나게 키워봅시다!


오은영 박사님의 이런 시도 

거치신 부모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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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시대, 시대의 문장 - 문장의 왕국 조선을 풍미한 명문장을 찾아서
백승종 지음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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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방법론 책을 숱하게 읽어왔다.


유시민 책이나 강원국씨 책과 같은 요약형,  글쓰기론

글쓰기의 전략이나 변호사 논증법 등과 같은 실제지침서인 책까지....

그러나 글을 쓰면서 느끼는 점은 위와 같은 글쓰기론 책은 방법론이라는 것이다.


글의 논리적인 순서나 논증방법 등 지켜야 할 형식은 위의 사례들에서 익힐 수 있지만

글 자체는 그 사람 자체다.


그사람이 느낀 경험과 삶, 그리고 글쓴이의 지혜와 통찰

이것은 글쓰기 방법론으로는 극복할 수 없다고 본다.


그래서 다양한 책 읽기와 경험이 필요할 진대,

이번에는 우리 조상들의 글쓰기 형태와 문장론이다.


조선시대 명필가들의 글, 그들의 시대적 상황속에서 도출되는 다양한 체험적 글쓰기

그들은 글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어했는지....


그것을 통해 현대의 후손인 나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는지.......


특히 조선시대는 양반, 선비의 시대였다. 사대부의 제일덕목이 신언서판일 정도였으니

문장론을 살펴보는 건 유의미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온몸으로 역사의 험준한 고개를 넘어야했던 한계적(서얼 등) 지식인의 문장과 글은

글 속에 고통과 회환, 번뇌가 드러나 문장론을 곰곰히 생각해보게 만든다.



시대적 전환속의 문장가로 등장하는 목은 이색, 삼봉 정도전, 세종킹! 남곤 등

몰랐던 우화와 이야기 속에 글쓰기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본다.


10년 전에는 글에 고사나 이야기가 들어있으면 식상해 하던 적 도 있는데,

지금은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 속에도 무궁무진한 글재료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고급스러운 글 쓰는데 도움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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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물리학 - 고대 그리스의 4원소설에서 양자과학 시대 위상물질까지
한정훈 지음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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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과학책을 즐겨 읽는 이유 중 하나는

칼 세이건 등의 과학저술가들이 말한 과학은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태도" 를 기반으로 하는 

사람들이 쓴 책이기 때문이다.


가설을 제기하고, 논반하고, 재정리하며 정립되는 과학의 이론들

그 과정자체가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태도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물론, 고차원적인 이론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말하는 바를 보고 " 그렇구나 수준 정도로" 

이해하지만, 가설이 논박당하면서 정립되는 치열한 과정은 항상 경이롭다.


그래서 이번에는 들어본적도 없는 "위상물리학" 의 저자 책을 들게 되었다.

이론물리학과 실험물리학 개념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 2016년 위상물리학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은 사울레스의 제자가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지만, 첫장부터 나의 과학책 읽는 태도처럼 마음에 든다.


과학은 질문하고, 누군가는 그 질문에 대해 답을 내놓는 식으로 발전했다. 질문을 

하는 것은 질문을 답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질문의 규모가 거대할 수록 감히 답을 

내놓기도 힘들다. 답을 하려면 지적인 능력뿐 아니라 대단한 용기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위상물리학적 최신이론도 다루지만

기본적으로 물리학의 역사(원자론!) 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며 시작한다. 

최초의 물질이론인 4원소설 부터 시작해서 원자론, 파울리 이론, 빛, 양자론, 그래핀,

위상물질, 양자 스핀 등


저자의 경험담과 역사적 사실(과학자들)의 이론을 접합하여 실례를 들어 "나름"

물리학적 사실을 잘 설명해준다. 폐기된 이론과 그걸 제기한 가설도 나름 흥미롭다(톰슨)


소용돌이 이론이나 플라톤의 다면체 이론 등 역시나 문과생에게는 익숙치 않은 용어(?) 이지만

꾸준히 읽어 나가니 머리가 약간은 깨어나는 느낌이다.


물론, 다음달 다 잃어버렸지만......


미시세계의 구조를 탐구하며, 세상의 기본 물질 이론의 발전과정을 통해 

지적 희열을 느껴보려면, 읽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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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닮았는가
김보영 지음 / 아작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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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학창시절 sf 소설이 필독이며 교과서에도 실린다고 하단데, 촉망받는 한국의 sf 김보영 작가의 작품, 한국적 sf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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