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라는 발명 - 1572년에서 1704년 사이에 태어나 오늘의 세계를 만든 과학에 관하여
데이비드 우튼 지음, 정태훈 옮김, 홍성욱 감수 / 김영사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이건이 말했던가

과힉은 단순히 학문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라고

 

귀납적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증거)

거기에 반하는 사실(증거)이 발견되면 다시 결론은 수정을 거치고,

새로운 이론이 성립하는 논리

 

언제든지 반론과 반대증거를 허용하고, 그에 따라 이론은 수정되고 갱신되는 논리는

현대 민주주의의 원리와도 조화되기 때문에 우리 모두 과학적 방법론을 생활해 해야 한다는 말.

 

 

 

 

 

 

사회생활이나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밑도끝도 없이 우기는 사람과 맥락없는 말을 하는 사람,

앞뒤 안맞는 말, 비논리적인 말을 아무 꺼리낌없이 우기는 사람 정말 많다.

 

이런 사람과 말은 사회를 더욱 혼란에 빠뜨리고, 사회발전까지 저해할 수 있다는게

과학적 태도의 생활화를 강조하는 사람들의 말이고, 나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래서 과학관련 책을 열심히 읽는 것이기도하고......

 

 

 

 

 

그러나 이러한 과학은 언제 생겼을까?????

현재 과학적 태도를 이런 것이다라고 배운 우리들은 과학을 당연시 하지만,

불과 몇백년전만 해도 과학 scientist 라는 말이 없었다. 과학적 방법론도 마찬가지

발명, 발견이라는 말도 없었고, 나아가 증거기반 이런 논리도 없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이 중세를 지배할 때는 믿음의 영역이었고,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

(물론 소수의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긴 했지만....)

 

이 책은 그런 암흑속에서 근대 과학이 태동기를 살펴보고, 현대과학이 정리합게 된

그 연유의 과학적 사실들과 인물들을 통해 "과학" 이라는 것이 어떻게 생겨나고 발전해나갔다는 살펴보는 일종의 과학철학책이다.

 

 

 

우선 딱 1000페이지 짜리 책이라는 걸 고지하고, 벽돌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물론 800페이지 이후는 각주이긴 하지만!)

 

"1572년 이전에도 우리가 과학이라고 부르는 지식체계가 있었지만, 일련의 상당한 증거에 기초하는 정교한 이론을 지니고 있었고 신뢰할만한 예측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근대과학으로 외따로이 기능했던 것은 천문학이 유일했다. 그리고 1572년 이후의 천문학을 과학으로 만든 것은 무엇이었을까? 천문학에는 연구과업과 전문가들의 공동체가 있었고, 오랫동안 확립된 확실성에 관해서도 새로운 증거에 비추어 질문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천문학이 인도하는 곳으로 다른 여러 새로운 과학들이 따라갔다."

 

 

 

이러한 주장을 논증하기 위해 이책에서는

그 당시 어떠한 과학적인 일들이 있었고, 언어적 발명과 방법론적 논쟁 등

다양한 사건과 인물을 살펴본다

 

그리고 마지막엔 과학혁명의 개념과 그것이 역사분석을 위해서도 필요한지까지.....

철학적 분석을 통해 과학이라는 것에 대해 자세히 고찰해본다.

 

 

 

 

 

분명한 것은 과학이 없던 시대에 과학적 사실들을 과학으로 만들기 위한 수많은 연구와 결과들을 축적되는 과정이다.

과학혁명의 시기에 수많은 과학적 발견들이 어떻게 축적되어 과학으로 체계화 되기 시작했는지....

조금은 어렵지만 지난한 과정을 거친다며 다소나마 근대과학의 성과를 살펴보고, 앞으로 과학의 발전상까지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콜럼버스의 발견부터(발견이라는 말도 없던 시절!)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뉴턴과 갈릴레오까지

발견적 사실들과 그 과정이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