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면역학의 역사는 일리야 매치니코프가 1882년 면역세포(식세포, 호중구)를 발견함으로써 시작된다. 그후 1889년 파울 에를리히가 인간의 방어체계에 대한 가설을 세우며 항체, 항원 개념을 정립함으로써 면역학이 발전되기 시작하고, 2차 세계대전과 자가면역질환(루푸스, 류머티즘 관절염 등), HIV 바이러스의 대유형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다.
T세포(흉선유래 ; 장군) 와 B세포(골수유래 ; 병사), 백혈구(리셉터) 등의 기전을 이해하고, 면역반응과 면역계 시스템을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 정말 재밌게 그려진다.
세포와 수용체의 발견, 항원 전달시스템(수지상세포), 자연살해세포, 단클론항제 등 면역학 개념이 정립되어 가는 과정과
그 과정을 견인하는 인물들(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들)
그 작동 원리
더해서 염증반응, 열, 항체생산의 원리 등의 설명을 통해 알아두면 좋을 기초면역 상식까지......다시 한번 말하지만 재밌다. 유용하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등장인물 4명에 관한 결과도 나오고, 저자가 나름 깨달은 면역계의 원리를 통해 우리 민주사회 삶의 원리(조화!!!) 에 까지 적용한다.
예전에 생물책이나 복잡계, 도시구조 책 읽으면서 우리 몸이 한 도시나 국가의 방어체계와 참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도 그렇다, 병원균을 퇴치하가 위한 세포들의 전투와 휴전, 오판, 잘못된 정보 등 우리 몸 속에서 그대로 작용된다는 것이
어렴풋이 알고 있던 걸 명확하게 알게 되니 신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