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크맨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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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크맨 초크맨 하길래....
울트라맨, 모스키토맨 이런 느낌이라 뭐지????? 싶었던 책......이었으나
책 띠지에 붙은 스티븐 킹이 강력이 추천했다는 말에......^^
킹은 킹이니깐.....(뭐 립서브스라도....^^)

더위를 피하는 방법 중 하나인, 추리 소설 읽기!
이거 의외로 쏠쏠하다! 에어컨 빵빵 틀어주는 카페에 책을 하나 들고 가서
범인이 누구일까.....계속 추리를 해보는 것!   더위도 피하고, 가끔 소름도 돋고!

얼마전에 넷플릭스에서 <dark> 라는 독드를 봤는데, 타임슬립물인데, 주인공들 학창시절로 돌아가는 내용이라!
그 영화 생각도 나며......

범인이 누구일까 생각하다보니, 갑자기 내가(주인공!) 범인 인 건가??? 싶어서 생각난 온갖 정신분열 영화와 소설들
(셔터 아일랜드와 영화 아이덴티티! 등)
그러다 아닌가 싶어서,, 살인 현장에 어김없이 나나타나는 초크맨 표식을 생각해보니
영화 캔디맨이나, 스노우맨(요 뇌스뵈의 책과 영화 모두!)도 떠오르며
읽는 내내 주구장창 추리~~~

어렸을 때 큰 살인 사건을 겪은 주인공 나와 친구들.
그러나 살인 사건은 나와 친구들의 암호메시지인 초크맨 메시지가 나타날 때마다 일어났다.
그 초크맨 메시지를 어떻게 살인범이 알게 된것이지?
살인범은 내 친구들 중 하나인가?
20년 이상 흐른후 친구중 하나가 범인을 알아냈다며 그 사건을 책으로 쓰자며 다시 이야기를 꺼낸다.
그 사건을 생각하며 아픈 기억을 떠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초크맨이 다시 나타나며 찾아온 친구가 살해당한다.
범인은 누구이며? 사건의 진상은 무엇일까? 초크맨은 누구인가?



범인 추리과정
1. 나
2. 어렸을 때 친구들(네명있음! 여자 한명 포함)
3. 선생님
4. 아버지
5. 친구 딸
6. 목사
7. 선생님이 구해준 여인의 친구(와 관계된 가족)

결론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인물(아니 조금만 예상했던 인물!)
그러나 그 범인의 의도와는 무관한 범죄사실
(따지고 보면 말이 안되는 과정이 좀 몇군데 있기는 한데, 그런데로 흥미진진하다!)

40 먹은  남자가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친구들 만나며 이것저것 헤쳐나가는 이야기인데,
이제 나도 30대를 넘어가니......뭔가 모르게 동요감/ 추억과 살아온 삶이 겹쳐지는 그런 경지???

다양한 복선과 과거회귀. 그리고 사건은 전혀 예상치 못한(의도치 않은 ) 사소한 일에서 부터 시작된다는 명징한 진실
때론 하찮은 일이 커다란 결과를 일으키기도 하며, 인생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그런 이야기!
또한 그릇된 믿음과 현실의 도덕이란게 얼마나 터무니 없는지도.......


감추어진 것은 나타나기 마련이고, 비밀은 드러나기 마련이다! "

참고로  이 책을 번역한 이은선씨는
11/22/64 이후 믿고 보는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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