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베이비, Hi 맘 - 김린·서현주의 자신만만 엄마표 영어, 개정판 Hello 베이비, Hi 맘 1
김린.서현주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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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영어교육 고민하고 있는
부모님들 많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애들을 무리하게 교육시키고 싶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유아영어를
배우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꽤나 오랜 시간 고민을 해왔어요.
그러다 찾은 게 바로 Hello 베이비 Hi 맘이랍니다.
홈스쿨영어 교육으로도 유명하고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책이더라고요.


 

엄마표영어책의 고전이라고도
불리던데, 이번에 개정판이 나왔다고
하기에 냉큼 준비했어요.
잠깐 소개를 드리면 지난 22년간 
무려 50만 부나 팔린 책이라고 해요.
시대 흐름과 교육 방식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새롭게 표현을
다듬고, 어휘면에서도 다시 
한 번 더 다듬었다고 하더라고요.


 

아이 교육과 관련한 국내 인플루언서들
중에서도 특히 유명하신 효린파파, 령돌맘,
새벽달 님 등이 직접 추천사를 써줄 정도로
배울 만한 점이 많은 도서라고 해요.
실제로 제가 보니까 실생활에서
아이와 대화할 때, 또는 엄마로서
자주 쓰는 말을 영어 대화로
구성해 두어서 굉장히 알차더라고요.


 

미국 엄마와 한국 엄마가
만나서 교육 방식 변화와 시대 흐름을
반영해 다시 만들었다더니, 정말
개정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새로 태어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실제로 저자인 김린 님이 
미국 중산층 출신이라서
화법이나 표현이 클래식한 편이에요.
그 덕에 교양 있는 정석 영어를 아이에게
가르치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예문도 정말 체계적으로 잘 정리돼 있는
편이고, 표현에도 아이를 향한 사랑이
가득해서 한국어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은 없겠더라고요.


 

우리가 대화로 표현하는 언어는
직접적인 언어도 있지만 비언어적인
부분도 중요하게 작용하잖아요.
아이에게 영어로 사랑을 표현할 땐
그만큼 나도 진심이 담길 테니
아이에게도 더 행복하게 느껴지는
교육이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이미 미국식 영어교육을 표방하는
다른 책들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긴 해요.
그런데 그런 책들을 보면
"일어나", "밥 먹어" 이런 지시형
표현들이 주를 이루더라고요.
하지만 그건 20년 전 교육에
그친다고 생각해요.
그런 식의 영어는 또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영어를 받아들이는 데 
방해가 될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건 조금 더 포용적인
태도나 어감이 더 잘 담긴 
표현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이리 와서 이것 좀 해"가 아니라
"이리 와서 엄마를 좀 도와줘"
같은 뉘앙스의 문장이 많은 편이랍니다.
아이들이 영어를 학문보다도
사랑이 담긴 자연스러운 언어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목차를 보면 크게 다섯 가지
챕터로 나뉘게 되는데요.

HI, Sweetheart. It's mommy
Let's Eat.
Let's go outside
Let's play together.
We get along well.

엄마와 아이가 많이 나눌 수 있는
대화와 핵심 표현들, 청유형
문장들이 잘 나눠져 있어서 좋았어요.


 

큐알코드도 있는데, 저자가
직접 녹음한 MP3 파일이 담겨 있답니다.
직접 현지 발음을 아이에게도
들려주면서 조금 더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엄마들도 쉐도잉을 하다 보면
발음이 좀 더 자연스러워져요.
특히나 부록으로 제공되는 핵심 문장
카드는 엄마들이 평소에 들고 다니면서
공부하면 아이들에게 더 자신감 있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유독 이 핵심 문장 카드가
유용하게 쓰이더라고요.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대화문이기도
해서 몇 번 영어로 말하면서
실행하게 했더니 아이들도 
처음에는 조금 의아해 했다가도
금방 익히는 거 있죠.


 

특히나 애정표현 같은 부분을
이렇게 영어로 해주면 참 좋아요.
"HI, Sweetheart. I'm your mommy"
(귀여운 우리 아기, 내가 엄마란다)
예를 들면 이런 표현들 말이에요.
엄마가 누군지, 사랑하는 사람을
어떻게 애칭으로 표현하는 지를
아주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으니까
아이들도 쉽게 따라하고 너무 좋아해요.


 

이 홈스쿨링영어 교육 도서를
꾸준히 읽고 적용해 보면서 느낀 건
왜 이 책이 22년간 꾸준히 팔려왔는지에
대한 이유였답니다.
단순히 언어교육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육아법까지도 바뀌게 만들더라고요.
아이들의 지적 발달, 정서적인 발달을
고려해서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는 게
확 느껴지는 도서였어요.

홈스쿨영어가 고민이었던 
저 같은 엄마들이 있으시다면
고민 마시고 Hello 베이비 Hi 맘을
선택해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아이와 함께 즐겁게 놀이하듯
익히다 보면 언젠가 가벼운 프리토킹 정도는
영어로 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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