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의 성공신화

오프라 윈프리 - 신화가 된 여자
자넷 로우 지음, 신리나 옮김 / 청년정신 / 2002년 3월

오프라 윈프리는 어렵고 불우했던 어린 시절의 아픔을 딛고 미국 최고의 유명인사가 된 성공신화의 주인공이다. 어린 시절, 성폭행을 당하고 그 외의 여러 어려움을 겪었던 그녀가 자신의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이 잘 그려져 있다. 하나의 전기문인데 상당히 재미있었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너무나도 미흡한 번역인데, 번역자의 역량이 의심될 정도로 눈에 많이 거슬렸다.

일상의 여백...

하루키 일상의 여백 - 마라톤, 고양이 그리고 여행과 책 읽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진욱 옮김 / 문학사상사 / 1999년 8월

하루키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그의 소설 '상실의 시대'를 비롯한 그의 여러 장단편들을 접했는데 그의 글쓰는 스타일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다보니 인간 하루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날 수 밖에 없었고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하루키의 밝은 면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주로 캐나다에서 체류하며 겪었던 일들을 수필로 엮은 것인데 이 책을 통해서 고양이와 맥주, 마라톤을 좋아하는 인간 하루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도움이 되는 알찬 책

래리 킹 대화의 법칙
래리 킹 지음, 강서일 옮김 / 청년정신 / 2001년 6월

래리 킹이라는 cnn 토크쇼의 유명한 mc가 쓴 대화에 관한 책이다. 대화 뿐만 아니라 인생 처세에 있어서도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대화라는 것이 21세기에 접어들어 정보통신 산업이 발달한 현재에 이르러서도 상당히 중요한 것이며 말을 잘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같다. 자신의 사례를 들어가며 대화에 관한 체계적인 도움을 주는 이 책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SF의 문학적 승화

태평양 횡단 특급
이영수(듀나)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10월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다. 우선 이와 같은 장르의 소설을 한번도 접한적이 없었고 낯설었기 때문에 책을 읽는 즐거움이 더 컸던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SF 문학이라고는 하지만 여러 장르가 복합돼 있는 것 같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를 읽을 때와 느낌이 비슷했고 아스모프의 소설이나 히치콕의 영화에서 느껴지는 신비스러움이 강했다. 문학과 지성사에서 출간된 책이니만큼 문학적으로도 손색없는 것 같았고 듀나의 다음 행보도 상당히 기대된다.

미국의 영웅, 링컨

링컨 당신을 존경합니다
데일 카네기 지음, 임정재 옮김 / 함께읽는책 / 2003년 3월

이 책은 미국에서 현재까지 최고의 대통령중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링컨에 관한 위인전이다. 이 책의 특징은 아무래도 '인간 링컨'을 조명하고 그의 어두웠던 면들을 들추어 낸다는 것에 있는데 그런 내용을 통해서 링컨이 결코 행복하기만 한 삶을 살아갔던 것이 아님을, 수많은 고뇌와 고통을 겪으며 대통령의 자리에까지 올랐고 암살당하기까지 또한 많은 어려움을 겪었음을 알 수 있었다. 링컨은 그의 신앙심과 끈기, 일의 추진력 등으로 지금도 존경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에게서 배울 점이 정말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