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브무브 플랩북 : 움직이는 엔진 아티비티 (Art + Activity)
안소피 보만 지음, 디디에 발리세빅 그림, 박대진 옮김 / 보림 / 2018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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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출판사 'ARTIVITY (ART+Activity)' 시리즈에서 플랩북이 나왔어요^^
얼마 전에 <<80일간의 퀴즈여행>을 소개하면서 '아티비티'시리즈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플랩북으로 돌아왔습니다.

먼저 플랩북(Flap book)은 '책장에 접힌 부분을 펼쳐서 볼 수 있도록 한 책'이라고 사전에 나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입체북이나 책을 펼치면 짠 하고 튀어나오는 팝업북이라는 단어가 익숙한데
요즘은 플랩북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플랩은 "(봉투나 호주머니 위에 달린 것 같은 납작한)덮개/ 펄럭거림."이라는 뜻이 있더군요.
이 뜻을 잘 새기면서 책장을 넘겨보니
하나 하나 더 유심히 보게 되었어요.

이 책에는 총 60개 이상의 플랩 장치가 담겨 있습니다.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죠~

제가 아주 좋아하는 면지에도,
책 부제와 같이 <세상의 모든 탈것> 중 하나인 열기구가 그려져 있어요.
센스 만점~!
그리고 세상의 모든 탈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네요.

제 아이는 면지만 보고도 흥분하더군요.
"와~ 주황색 빠방이다~" 하면서요.
역시 아이의 눈이 정확하죠. 쪼기 지프차가 진한 주황이라 언뜻 빨강으로도 보이는데 말이죠.

본문으로 들어가면,
이 세상의 모든 탈것들이 등장합니다.

부수고 철거하는 공사장의 일꾼, 불도저부터 시작해서 지게차, 쓰레기차, 트랙터, 철도와 관광버스, 화물을 나르는 짐차, 트레일러, 불을 끄는 소방차, 고기 잡는 공모선, 보트, 카페리, 유조선, 하늘에서 이동하는 점보제트기, 프로펠러기, 그리고 대망의 우주에서 관측하는 유주선과 우주정거장까지.
엄청난 탈것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사진은 최대한 플랩을 열지 않고 찍었어요(바로 위, 우주선 발사대 장면만 빼고요).
플랩북의 맛은 역시 내 눈으로 찾아내고 내 손으로 직접 열어보는 재미-아니겠습니까^^!
직접 확인해 보길 바라는 의미에서 입니다.

그럼, 여기서 리뷰속의리뷰~!!!

아이의 첫반응 --> 책 받자마자 한 페이지를 넘기기 힘들었다죠.
그 많은 플랩과 빠방 이름이 뭔지 확인해야 했기에...

저 현란한 손놀림 보이십니까~!
바로 공사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포크레인덕분입니다.
우리집에서는 이 노란색 일하는 자동차는 그저 포크레인에 불과했는데,,,
이 책을 통해 이 자동차의 정확한 이름을 불러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넌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될 수 있는데... 흑흑
미안해, '휠굴착기'야~ 너의 이름을 내가 참으로 잘못 불러주었구나... 흑흑

바로바로 이 '휠굴착기'의 활약상 보시겠습니다~

아래의 롤러를 돌리면 휠-부분이 돌아가요

엄청난 플랩이죠~ 아래 롤러부분을 마구 돌려가면서 '버킷/그래브 버킷/쇄석기' 등등을 외웁니다.
말문이 막 트인 아이라 당연히  그는 '이게 뭐야?'를 반복하고 제가 읊어주는 시스템입니다만,
저도 이 책 덕에 살아다~싶은 것이
자동차에 문외한이라 도통 차 이름을 알 수가 없었는데
저 또한 친근한 그림체로 차이름을 자연스럽게 외울 수 있으니 어찌나 좋은지요.
그래서 이 책은 우리집 '빠방백과사전'으로 불립니다!

이 책을 볼 때면 33개월 아이는,

"무~브 무~브 플랩~북"을 끊임없이 주구장창 30번씩은 말하며
타워크레인에 아저씨를 올렸다 내렸다
문을 닫았다 열었다 하며 꺄르르 꺄르르 합니다^^

이 책은 엄청난 플랩을 자랑하며 아이의 오감을 자극함과 동시에
책을 중심으로 사방팔방을 돌아다니는 활동성까지 끌어내서 좋습니다.

<움직이는 엔진> 외에도 자매품 <움직이는 도시>도 있다니 다음 기회에 찾아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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