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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신나는 하루를 시작해 ㅣ 곰돌이 푸 인성동화 1
캐서린 하프카 외 지음, 디즈니 스토리북 아티스트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10월
평점 :
곰돌이 푸 인성동화
1권
<곰돌이 푸, 신나는
하루를 시작해>
글 : 캐서린 하프카 외
그림 : 디즈니 스토리북 아티스트
발행일 : 2018년 11월
30일
판 형 : 170*220mm
출판사 : 주니어RHK
내 추억의 한자락을 차지하는 '곰돌이 푸'.
빨간티셔츠 하나 걸친 그 모습이 어찌나 푸근하고
귀여운지, 아니 사랑할 수 없었다!
그런데 피글렛과의 대화를 들으면 또 이 얼마나
감동스러운지.
그 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내 마음에 많은
울림을 주었다.
어린 아이를 키우는 현재의 내가 푸와 그의 친구들을
만난다면
대견해서 머리를 마구 쓰다듬어 줄 것이다!
성공적인 어른용 도서출간에 이어 아이들을 위한
인성동화로 돌아왔다.
<곰돌이 푸 인성동화 시리즈>는
1권 _ 곰돌이 푸, 신나는 하루를
시작해
2권 _ 곰돌이 푸,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3권 _ 곰돌이 푸, 우린 멋진 친구들이야
총 3권이 한 세트 구성이다.
각각
-나를 사랑해요
-서로 배려해요
-우리 함께해요
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내가 읽은 1권은
도전·인내·용기·자립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새로운 일들을 하는 건 좋은 거야.
그래야 네가 이전에 했던 일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거든.
"
-푸의 새로운 일 찾기-
'내가 무슨 일을 하면 좋을까?' 친구들에게 묻는
푸.
친구들이 제안하는 일을 하고 또
하고
다시 새로운 일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결론은 '꿀'(심오한 의미의 꿀) ^^
그리고 처음으로 본인의 의지대로
움직인다.
꿀을 찾으러.
"나는 작고 겁이 많아.
하지만 좋은 친구들과 함께라면
용기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
-피글렛은 용감해-
몸이 작고 겁도 많고 무서운 것도 많은
피글렛.
어느 날 푸에게, 무서운 꿈을 떠올리지 않는 것이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폭풍우 치는 날
앞장서서 빗속을 헤치며
본인 몸보다 몇 배는 커다란 이요르를
안전하게 친구들이 모인 집까지
이끈다.
누군가,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모두 유치원에서
배웠다 했던가.
내 마음씀은 분명 곰돌이 푸
덕이다.
다시 읽기를 시작한 <곰돌이
푸>는
교훈을 줘야지 하는 노력도
엿보이지만
세월이 흘러 만나다 보니
푸에게만 빠져 있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두루두루 살필 수 있어
새로운 것이 많이 보였다.
같은 것이라도
내가 언제 만나느냐에 따라
해석, 느낌은 천지차이.
그 놀라움을 재발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