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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뷰 인 스크래치 북 : 야경이 아름다운 세계의 도시 12 - 펜 하나로 도시를 밝히다 ㅣ 인 스크래치 북 시리즈
스타일조선 편집부 엮음 / 스타일조선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Style 조선
양근만, 방정오 발행
아무 생각 없이 어떤 일에 집중하고 싶을 때라던지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고 싶을 때.
마음을 다스리고 평온을 유지하고 싶을 때 등등 걱정 근심 기타 등등
잡다한 생각을 비우고
어떤 하나에 집중할 수 있는 책.
'나이트 뷰 인 스크래치 북'을 접하게 되었답니다.
(몰입을 통한 일상의 치유, 힐링 아트 스크래치 북이라네요
^^)
이 책은 '야경이 아름다운 세계의 도시 12'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제가 주제인 만큼 아름다운 도시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지요.

처음 '나이트 뷰 인 스크래치 북-야경이 아름다운 세계의 도시
12'를 접하게 되면
투명한 비닐에 싸인 검은색 바탕의 책 한 권과 만년필촉 비슷한
모양의 스크래치 펜을 볼 수 있습니다.

겉 표지에는 스크래치 북 사용법과 스크래치 펜 사용법에 대해서
아주~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답니다.
'나이트 뷰 인 스크래치 북-야경이 아름다운 세계의 도시 12'는
한 장씩 떼어서 사용하는 것으로
펜의 각도에 따라가는 선과 굵은 선, 넓은 면적을 스크래치 할 수
있습니다.
비닐을 벗기고 책과 스크래치 펜을 잡습니다.
처음에는 책의 인쇄 향이 코를 자극하는데요. 인쇄물이니 이해하고
오픈 된 곳에 놔두니 좋아지더군요.
(인쇄 잉크 냄새에 민감하신 분은 공기 순환이 잘 되는 곳에서
작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첫 표지를 넘기면
'나이트 뷰 인 스크래치 북-야경이 아름다운 세계의 도시 12'에서
만나게 될 열두 도시의 목록이 나옵니다.
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 러시아 성 바실리 대성당 /
타이완 지우펀
이탈리아 베네치아 / 미국 라스베이거스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 인도 타지마할 / 중국 상하이
호주 시드니 /
헝가리 부다페스트 / 프랑스 몽마르트르 / 체코 프라하
하나씩 떼어서 사용하는 것이므로 꼭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도시 순이라던지
아니면 쉬워 보이는 것부터 골라서 스크래치 작업을 해도
된답니다.

한 장씩 구성되어 있는 '나이트 뷰 인 스크래치 북-야경이 아름다운
세계의 도시 12'는
앞 쪽에 스크래치 할 그림과 뒷면에는 그 그림(건축물 혹은 도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그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서 그 건물과 도시를 더욱 자세히
알 수 있게 된답니다.
저는 12장의 그림 중에서 가장 쉬워 보이는 것으로
골랐습니다.
(쉬워 보이는 기준은 무척 주관적인 것으로 각 사람마다 다릅니다.
제 나름의 기준으로 고른 것은)
인도 타지마할.
저희 집 초등학교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라비안나이트의 건축물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으로
뒷면에 아래처럼 자세히 건축물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아이들이 뒤에 글씨를 읽어보며 새로운 지식에 즐거워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제가 했는데 생각보다 쉬운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몰입도가 높더군요.
나중에는 저희 집 다섯 식구가 모두 돌아가면서 스크래치 해서
공동작업 작품이 되었습니다.
온 가족이 정말 정말 모두 하고 싶어 해서....
(초등학생 두 딸아이는 정말 많이 좋아하더군요.)
책의 겉 표지에 8세부터 88세까지라는 말이 있는데 저희 집 늦둥이
막내는 5세랍니다.
막내는 제일 마지막에 하늘의 별과 숲에 가지들(도면에는 없는
것들)을 그려 주었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마무리한 것까지 찍어 놓은 것이고요.
현재 저희 집 거실 벽에 걸려 있는 작품은
저희 막내가 별과 가지들로 마무리하고 완성 날찌까지 오른쪽 하단에
적어 놓은 것이 액자들 사이에 걸려 있습니다.
작업이 다 끝나면 정말 하나의 작품이 된답니다 ^^
'나이트 뷰 인 스크래치 북-야경이 아름다운 세계의 도시 12'
덕에 온 가족이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더 많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분량이 남아
있어서 흐뭇합니다.
빨리빨리 혹은 후다닥이라는 생각은 접어 두고
그냥 천천히 하나하나 한다는 마음으로 작업하면 정말 좋은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