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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인성을 꽃피우는 두뇌 코칭
다니엘 J. 시겔.티나 페인 브라이슨 지음, 김선희.김창기 옮김 / 행복포럼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다니엘 J. 시겔 ‧ 티나 페인 브라이슨 지음
김선희 ‧
김창기 번역
행복포럼 출판
아이들의 부모가 된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매일 느끼는
것이지만 부모의 역도 배움이 없이는 안된다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듭니다.
전에는 대가족 사회에서 함께 살고 있는 어른들께 배웠다지만 핵가족
시대인 요즘은 책으로 배워야 하지요.
첫째 둘째 아이가 좀 컸다고 저와 투닥거리고 늦둥이 막내가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며
배웁니다.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라고 '사랑한다'고 반복해서 말해주지만 항상 아이들은 부족함을 느낍니다.
아이들의 행동 하나 말
하나에서 제 모습과 반응이 투영되어, 답답한 가슴 앓이만 늘어 가지요.
몸이 커가는 것처럼 마음이 쑥쑥, 그 이상으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의 인성에 물과 따듯한 햇빛과 영양 많은 거름을 주어 활짝 만개하게 만들고 싶어
'아이의 인성을 꽃피우는 두뇌 코칭'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의 인성을 꽃피우는 두뇌 코칭'의 책은 목차 전에 '책을 읽기
전에'라는 글을 통해
편집자가 이 책의 핵심 용어를 간략하게 정리해 두었답니다.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을 이해하는데 좀 더 도움을 주고자 하는
편집자의 마음이 느껴지지요.
처음에 저도 이 [핵심 용어 정리]를 보기 전에는
'노 드라마'가 무얼 뜻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노 드라마' 자녀 교육은 no-drama라고
해서
드라마 같은 상황(울고, 고함치고, 속상하고, 죄책감 느끼는 것
등)이 아닌, 평온 침착한 상태에서의 자녀 교육을 말합니다.
처음 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웃음부터 나왔습니다.
'아!! 외국에서도 드라마의 비슷한 패턴은 같은가
보구나.'하고요
울고 고함치고 분노하고.. *^^*

'아이의 인성을 꽃피우는 두뇌 코칭'에서는
드라마 상황이 아니라 존중과 보살핌이 충만한 자녀교육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데 어려움을 하나라도 경함한다는 것에 대해서
공감을 하고 위로를 합니다.
우리가 결코 이상한 것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책은 크게 서문, 제1부부터 제6부까지, 그리고 결론. 이렇게
나누어집니다.
'노 드라마'자녀 교육.
자녀교육 다시 생각하기. 자녀교육을 관장하는 뇌, 흥분에서
평온으로, '노 드라마' 유대감 형성,
1-2-3 자녀교육, 두뇌 이동의 인성 코칭.
희망의 네 가지 메시지.
이 중 가장 제 눈을 사로잡은 내용은 제6부입니다.
두뇌 이동에 도움 되는 전략이라는 소제의 내용인데요.
♧전략 1♧ 말을
줄여라
♧전략 2♧ 감정을 껴안아라
♧전략 3♧ 서술하라, 설교하지
마라
♧전략 4♧ 자녀를 자녀교육에 참여시켜라
♧전략 5♧ ‘노’를
조건부 ‘예스’로 재구성하라
♧전략 6♧ 긍정적인 것을 강조하라
♧전략 7♧
상황에 창조적으로 접근하라
♧전략 8♧ 마인드사이트 도구를 가르쳐라
솔직히 아이들 책을 주로 읽던 요즘. 글씨가 많은 책은 잘 눈에 안
들어오고 읽는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아이의 인성을 꽃피우는 두뇌 코칭' 이 책 역시 좀 글씨가 많은
편입니다.
'여백의 미'보다는 '내용에 충실'이라고 할까요? ^^
그래도 알찬 내용과 어쩌다 가끔 나오는 그림이 흐뭇합니다.
(그림이 그냥 단순한 것들인데요.. 묘하게 보면 볼수록 매력
있어요. 인물들의 표정이 살아 있다고 해야 하나요?)

책의 뒷부분에는 [참고자료] 코너가 있습니다.
'냉장고에 붙여두기'에는 책의 요약(?)이 나오고요.
다음으로는 '자녀교육 전문가도 참지 못할 때'에는 '여러분만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아이 보호자에게 주는 노트'에는 자녀교육의 8가지 원칙이,
'최고 부모도 저지르는 20가지 실수'. 등등 ^^
책의 마지막까지 그냥 훑어볼 수 없게 만들어 놨지요.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첫째 보다 둘째가, 둘째보다 셋째가 더
고집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막내인 셋째는 윽박지르거나 소리치면 절대 고집을 꺽지
않습니다.
살살 구슬리는 것이 최고인데 '아이의 인성을 꽃피우는 두뇌 코칭'이
제게 무척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소리 지르거나 질책하는 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가르치는 것이
자녀교육의 진정한 의미라고 정의한
두 작가님들께 많이 배우고 실천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