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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는 나의 몸, 그리고 성 이야기 - 초등학생을 위한 성교육 지침서 ㅣ 꿈을 찾는 아이들
참어린이독서연구원 지음, 백철 그림 / 세용출판 / 2014년 5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923/pimg_7010851791281345.jpg)
글 참어린이독서연구원
그림 백철
출판 세용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성에 대해서 물어
왔습니다.
학교에서 성교육이 있었나 봐요. 이것저것 물어오는데 어느 정도 설명해 줘야 할지 무척 난감했습니다.
쉬쉬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제 나름으로 성의껏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줬는데,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제 생각만 일방적으로 이야기한 것 같아서 정말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요즘에도 큰 아이가 가끔 궁금한 사항을 물어오는데 초등학생에게 어느 선까지 이야기해줘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둘째도 이차성징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끼던 차에
'변하는 나의 몸, 그리고 성 이야기'를 접하게 되어 정말
기뻤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923/pimg_7010851791281344.jpg)
'변하는 나의 몸, 그리고 성 이야기'는 크게 총 4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제1장 사춘기에 나타나는 변화
1. 몰라보게 자라는 몸 2. 사춘기에 나타나는 변화 3.
사춘기 시작 4. 사춘기와 함께 나기 시작하는 털
5. 대표적인 2차 성징, 유방 6.브래지어의 사용
제2장 남녀의 생식 기관, 그리고 성
1. 여성의 생식 기관 2. 가장 커다란 변화, 생리 3.
남성의 생식 기관 4. 자위와 몽정, 그리고 성관계
5. 원하지 않은 임신과 피임 6. 성 매개 감염증
이 책을 접하기 전에 성교육 동영상과 책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는 성교 자세 같은 것도 나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 초등학생을 위한 성교육 지침서랍니다. 책을
보면 초등학생들에게 어느 정도의 선까지
설명해야 되는지 어떤 것을 자세히 알려줘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신체 변화와 내부기관들을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지요.
'변하는 나의 몸, 그리고 성 이야기' 책을 읽다 보면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함께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나눠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923/pimg_7010851791281343.jpg)
제3장 올바른 어른이 되기 위한 준비
1. 건강과 성장, 그리고 음식 2. 튼튼한 육체와 건강한
정신, 그리고 운동 3. 건강에 치명적인 담배와 술
4. 청결한 몸 가꾸기 5. 사춘기와 색다른 감정
제4장 임신과 출산
1. 하늘이 내린 축복, 임신 2. 무럭무럭 자라는 태아
3. 엄마의 몸에 생기는 변화
4. 임신 중의 건강관리 5. 엄마와 아기의 첫 만남, 출산 6.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전자
책을 보면 각 가정마다 기준과 가치가 다르기에 약간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교육하는 부모들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등학생용 지침서이기 때문에 적정선에서 설명을 해 놓은 것일 수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초등학생용 지침이 아니기 때문일 수도.....)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923/pimg_7010851791281342.jpg)
초등학생인 저희 아이들에게 이 책 '변하는 나의 몸, 그리고 성
이야기'는
초등학생 성교육의 가이드라인을 잡아주는 책이라는 생각을
들었습니다.
이 책을 보기 전에, 저는 궁금해하는 아이들에게 무척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줘야 한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거든요.
예를 들어
자위에 대해서....
책에서는 지나치게 자위행위에 몰두하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에서 건강에
해를 입히지 않는다고 되어 있는데
저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었었습니다.
자위를 너무 하다 보면 진짜로 할 때는 자극을 못 받을 수
있다고..
나중에 결혼해서 정상적인 부부생활이 어렵다는 설명과 함께
기계와 손의 압력 등에 적응하고 자극받다 보면 정상적인 관계에서
자극을 못 받는다고 말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의 이런 설명 등은 초등학생의 성교육이 아니라 그
위에 단계 아이들에게 말해줘야 하는 수준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책을 읽으면서 다음에는 적정 수준을 지키며 설명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923/pimg_7010851791281339.jpg)
'변하는 나의 몸, 그리고 성 이야기'
초등학생 아이에게 성교육이 필요하다 생각하는 부모라면 한번 정도
읽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