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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 여행작가 조정연이 들려주는 제3세계 친구들 이야기, 개정판
조정연 지음, 이경석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6월
평점 :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여행작가 조정연이 들려주는 제3세계 친구들 이야기
와이즈만 BOOKs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라는 질문은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지구촌 어린이다 겪는 참상을 알게하고, 이 참상에 어떻게 응답하겠느냐고 질문을 던진 것이라고
월드비젼 회장 박종삼 박사는 해석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라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알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 들일 수 있으니까요.
아프리카, 동남아, 중동 등의 가난한 나라에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권리를 대변하는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 등에서 인간 이하의 학대를 받고 있는
어린이들 중 아홉 명의 어린이가 겪는 처참한 실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서서히 변해가고 있지만, 불합리한 일들은
여전히 우리를 아프게 한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한 순간에 세상을 완전히 바꿀 수 는 없지만
우리들이 친구들에게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여 준다면
세상은 조금씩 아름다워지리라 믿는고 있다고 말합니다.
책에는 아홉 이야기가 가슴아프게 펼쳐져 있습니다.
현대판 하녀 아미나타
낙타몰이꾼 알스하드
팔려가는 소녀들
쓰레기 더미 위에 피어난 꽃, 소피아
검은 연기에 갇힌 라타
달의 여신 찬드라
소년병 피바람
목화 따는 아이들
초콜릿의 쓰디쓴 비밀
책은 시작전에 지도를 보여주고 그 이야기가 어디에서 나온 이야기 인지 독자에게 알려줍니다.
지도상의 어디에 위치해 있고
그 나라의 인구수, 수도, 언어, 민족 구성, 종교 등을 간단히 알려주며
그 나라의 대략적인 설명을 덧붙여 제목과 함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세계 어린이들의 울부짖는 소리,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이 질문을 가슴 깊숙이 새겨듣고, 그들의 아픔을 느끼고 같이 나누는 지구촌 시민이 되길 바란다는
추천사의 말이 더욱 가슴에 와서 박힙니다.
책을 읽다보면 정말 가슴이 답답해 집니다.
이렇게 살아가다니.
슬프고 눈물이 나와 가슴이 답답합니다.
그리고 세상을 향해 다시 굳은 결심을 하게 합니다.
"작은 것보터 도와야 해."
책의 제일 마지막 페이지에는 UN아동권리협약에 나타난 아동의 권리가 적혀 있습니다.
생존의 권리
보호의 권리
발달의 권리
참여의 권리
아이가 아이답지 못하게 큰다는 건 비극입니다.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라는 질문에는
행복하게 살고 있는 한국의 어린이들에게
다음과 같은 부탁을 하고 있다고 박종삼 박사는 말합니다.
"행복한 너희들이 세상을 바르게 고쳐 주고, 우리가 스스로 도울 수 있는 어른이 될 때까지 우리를 좀 도와줄 수 없겠니?"
이런 부탁을 느낄 줄 아는 어린이들은 책임 있는 지구촌의 시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월드비전 회장 박종삼 박사는 추천사를 통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9살이 된 저희 집 둘째는
[나는 행복한 아이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습니다.
아직 생각이 짧지만 본인이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세상에는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사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삶을 뒤돌아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