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인 가족대화 - 평범한 아이도 지혜롭게 키워내는 행복한 가정의 비결
슈물리 보테악 지음, 정수지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평범한 아이도 지혜롭게 키워내는 행복한 가정의 비결
유태인 가족대화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문용린 교수 추천도서
슈물리 보테악 지음
정수지 옮김

RHK 출판

 

 

   이 책의 저자인 슈물리 보테악은 여덟 자녀를 둔 아버지이고,

수많은 청소년들과 가족 일원들을 상담해온 상담가로

자녀 교육에 대한 철학과 열정이 견고합니다.

그는 공자도 어려원 한다는 자녀 교육에 대해 이 책에 써 놓고 있습니다.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至要는 莫如敎子(지요 막여교자)

‘자녀를 가르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그리고 다른 말도 했다고 합니다.

至難은 莫如敎子(지난 막여교자)

‘자녀를 가르치는 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

주변의 어르신들과 많은 사람들 역시 같은 맥락의 말을 합니다.

"자기 자식은 자신이 가르치는게 아니라고"

 

슈물리에는 이 책에서 단순한 대화 기법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하고 인간미 있으며,

담대한 인격과 품성을 기르기 위한 하나의 교육방책으로서,

 대화에 있어서 전략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태인 민족의 지혜와 가정교육이 담긴대화의 지혜를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주변에서 흔히 말하는 밥상머리 교육!

학교에서도 안내문이 나오고 매스컴에서도 한동안 말이 많았던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단어.

꼭 밥을 먹을 때가 아니라도 밥상머리 교육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다면

 어느 시간대이건 상관없다고 말합니다.

작가는
옮고 그름을 분별할 줄 아는 아이, 배려할 줄 알며 용서할 줄 아는 아이,
사랑이 넘치며 자신감으로 충만한 아이들은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대화를 풀어가는 본을 독자들에게 직접 알려 주기도 하고

독자가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

작가 슈뮬리에는 잘못된 관계에 대해서 촛점을 맞추고 이야기 합니다.

관계의 여하가 좋은 아이, 나쁜 아이를 결정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중요한 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여 자녀들(아이들)을 올바르고,

착한 심성의 아이로 이끌 책임은 우선적으로 부모(어른)에게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화를 효과적으로 하는 능력이 훌륭한 양육의 핵심 방법이 된다고 합니다.

  이 책은 대화 기술에 대한 지루한 매뉴얼이 아니라

대화의 실패와 성공을 있는 그대로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유태인 가족대화. 이 책은 크게 7장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장에서는 [한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해서 아래 5개의 소 주제로 되어 있습니다.

슬기로운 아이로 키우는 소통의 힘, 가족 대화
아이에게 도덕적 질문을 던지자
‘바르다’는 칭찬은 아이에게 가장 큰 보상이다
아이의 내적 의지를 주의 깊게 살펴라
선악의 잣대를 정교하게 만드는 대화법

 

2장 [행복한 삶의 밑그림, 어린 시절]에서는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아이다움을 평생 간직한다.
가장 훌륭한 양육법은 아이답게 키우는 것. 잔소리 대신 부모의 경험담을 들려줘라.
행복에 집중하는 대화의 기술.

 

3장 [지적 호기심]
‘알고 싶다’는 생각이 지혜로운 아이를 키운다 . 

가장 소중하게 다뤄야 할 아이의 호기심에 대하여..
지적 호기심을 계발하는 규칙을 만들자. 세상살이의 재미를 깨닫게 하라.
지적 호기심이 많은 아이로 키우기 위한 5가지 행동지침
 1)저녁식사 시간을 활용하라
 2)책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눠라
 3)신문, TV, 인터넷 등을 통해
 세상살이에 대한 즐거움을 일깨워라
 4)아이의 호기심에 도움이 될 만한 가족여행을 떠나자
 5)아이가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항상 지켜보라
부모는 가정에서 토크쇼 진행자가 되어야 한다

 

4장 [존중]
-존중하는 대화가 건강한 대인관계를 만든다
‘존중하는 기쁨’을 아는 아이가 원만한 관계를 맺는다
 1) 존중할 줄 모르는 아이는 99% 부모 책임이다
 2)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꼭 지켜야 할 존중의 가르침
 3) 돈보다 ‘존중’을 택한 억만장자 이야기
 4) 존중은 아이의 도덕성을 키워주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5장 [여성관]
-아이에게 조화로운 세계관을 만들어 주는 대화법
유태인 가정교육의 제1원칙, 여성을 존중하라
올바른 여성관을 만들어주는 3가지 포인트
 1)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여성관이 올바르다
 2) 비뚤어진 여성성은 과장된 겉모습으로도 나타난다
 3) 남자아이들은 또래집단에서 공격성을 배운다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 여성성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필수 덕목
엄마와의 돈독한 관계가 올바른 여성관의 핵심이다

 

6장 [용서와 따뜻한 소속감]
-가정은 용서와 소속감을 가르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이다
용서는 가장 어렵고도 진실한 가르침이다
용서를 위한 가족 여행을 떠나라
용서는 마음의 독을 해소시켜 준다
항상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상기시켜라
정기적인 대화시간을 가족의 습관으로 만들어라

 

7장 [사랑과 두려움]
-아이의 ‘마음 성장통’을 치유하는 대화법
사랑을 표현할 기회를 놓치지 마라
밀어냄은 다가오라는 무언의 신호다
두려움에 맞서는 법을 알려주는 자녀 대화
아이의 두려움 속 알맹이는 ‘외로움’이다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게 하라

부록 아이에게 들려주는 삶과 우주에 대한 대화
삶의 목적과 의미를 제시해 주는 자녀 대화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일수록 진솔하게 이야기하라
아이가 건강한 관계를 맺도록 이끄는 대화법

지금까지 많은 육아지도서를 봐 왔지만 항상 느끼는 것은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유태인 가족대화 이 책을 읽으면서 전 다시 실천하고자 노력했지요.

1장을 읽고 다른 장으로 넘어가 읽으면서 1장에서 이야기 했던 내용을 아이에게 실천했습니다.

자꾸 저와 부딪히는 둘째에게 제가 말했습니다.

"너는 어떤 아이가 되고 싶니?"

처음 한두번은 먹히더니 아이가 아주 화가 났을 때 이렇게 말했는데 아이가 격분하더군요.

"엄마는 계속. 어떤 아이. 어떤 아이! 왜 갑자기 그러는 건데요!!!"

안하던 행동을 갑자기 많이 하니까 아이가 더 힘들어함을 보며

 '적당히'함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에게 적용하기 보다는

좀 말이 통하고 이해가능한 나이에 시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초등학교 이전 아이들에게는 긴 내용보다는 짧게.

그리고 주 내용을 제일 앞에 이야기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아이가 한번 정도 생각하게 하는 대화 법이라

아직 사고력이 덜 발달되어 있거나 긴 대화에 집중할 수 없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무리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집 유아 막내는 패스~!.

대신 사춘기에 접어드는 첫째, 둘째와 대화하는데 지침서로 삼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유태인 가족대화]후기를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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