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사랑을 말하는 365가지 방법
제이 페일라이트너 지음, 김학영 옮김 / 라이온북스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라이온북스에서 나온  "아이에게 사랑을 말하는 365가지 방법" 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독서하는 제게 큰 아이가 옆에 와서 묻더군요.

"엄마. 왜 이책을 읽으세요?"

"너희들에게 좀 더 많은 사랑 표현을 하려고 공부하는 중이란다. 사랑표현은 배워야 하는 거야."

사랑하는 법과 사랑받는 법은 배워야 한다는 것이 제 평소 지론입니다.

(이 책에도 같은 내용이 있더군요.)

 

그 두가지는 처음 작게 부모님께로 부터 배울 것이고(몸으로 배우겠죠? 지식적인 것이 아니라 *^^*)

살아가면서 형제 자매 가족. 친척. 친구. 등등과 어울리면서 점점 그 깊이와 폭이 달라지겠지요.

  

부모로 부터 사랑받는 아이는 그 부모가 사용한 방법 그대로 자기 아이에게 할겁니다.

제 부모님의 부모가. 그리고 저 역시 아이들에게 제 부모님께서 

제게 해 주었던 방식대로 아이들에게 말하고 행동합니다.

말 하나 행동 하나.

모두 사랑의 언어이지요.

하지만 시대가 변화다 보니 그 표현 방식에도 변화와 다양성이 필요하죠.

그래서 필요합니다. 표현하는 방법이....

 

전  제 아이들에게 사랑표현을 자주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그게 아니였나 봅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간 큰 애들이 막내가 태어난 뒤에 자꾸 안아달라고 해서 정말 난감했습니다.

제가 부엌일을 하거나 막내와 함께 있거나 해서 안아주지 못할 상황에서도

본인들 기분이 좋지 못하면 무조건 안아달라고 합니다.

제가 안아 줘야만 사랑 받는다고 느끼는 걸까요?

 

"아이에게 사랑을 말하는 365가지 방법"을 읽으면서 배우고 많이 느꼈습니다.

 

이 책은 아이가 태어나고 그 아이가 3살. 유치원, 입학, 청소년. 청년.

장년이 되어 결혼하고 그 자녀가 다시 자녀를 낳은 상황에서도

어떻게 자녀에게 사랑을 표현해야 하는지 말하고 있습니다.

자녀가 태어나 이름 지어주는 것부터 나중에 멋진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기까지.

 

사랑을 말하는데 거창하거나 아주 돈이 많이드는 그런 이벤트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어쩌다 한번정돈 필요하겠지요 ㅎㅎㅎ)


아이에게 영웅이 된다거나,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감정을 공감해준다거나. 아주 작고 소소한 배려.

 

인정할 줄 알고. 아무리 어른이라도 사과할 줄 아는 용기. 닭살 돋는 맨트.

단오할 때는 단호하게. 

어려운 것 같으면서도 책을 읽다보면 무척 쉽게 다가옵니다.

 

제가 책을 보면서 가장 많이 웃었던 부분은 아래 부분입니다.

26번 "소중한 짐이 실려 있으니까요!"

어디 드라마에서 보는 듯한~ 열정가득한 연애를 하면서 날리는 느끼~대사!!!

다음에 운전하는 남편에게 써먹어봐야겠어요 .ㅎㅎㅎ

 

책을 거의 다 읽어 갈 즘.

큰 애가 궁금했는지 제게 물었습니다.

"엄마. 왜 365가지 방법이에요?"

한 순간 난감하더군요. 왜 제목을 그렇게 지었는지 책에 나와 있지 않았거든요. ㅎㅎ

나름 머리속으로 맹렬히 최고속도로 뇌를 굴렸습니다.

"1년이 365일 이잖아. 매일 매일 사랑한다 표현하라는 거지. 365일 사랑은 표현해도 부족한 거란다."

하하하.

제가 말해 놓고도 명언이다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한다는 표현의 고전~~

아이들에게 편지를 써봤습니다.

아주~ 긴, 장문의 편지를 아이들 수 만큼 3통을 쓰려니 무척 힘들 더군요. *^^*

하지만. 쓰면서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 미안한 마음. 등등의 복잡한 마음들이 들어

반성의 시간도 되고.다짐의 시간도 되고... 아주 좋았습니다.

이 편지들은 우편으로 보낼 거랍니다.

편지 받는 즐거움~~(사실 직접 주기가 쑥쓰러워요. ㅎㅎㅎ)

 

지금까지 라이온북스 [아이에게 사랑을 말하는 365가지 방법]을 읽고 적은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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