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달달하게 즐기기 좋은, 연상연하 키잡물의 정석같은 작품이었어요. 특히 공의 키워드를 모아놓고 보니 새삼 어디 하나 부족한 곳 없는 유니콘공이네요ㅋㅋ 재력이나 신분차, 험한 고난과 역경 없이 알콩달콩 흐뭇하게 힐링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능글 아재공이 아주 진국입니다. 이따금 차려 입고 표준어를 쓸 때의 파괴력은 덤이고, 공의 진정한 매력은 수가 아무리 새침하게 굴어도 변함 없는 다정함과 연상의 포용력인 것 같아요. 수도 서툴긴 해도 밉살스럽지 않고 귀여워 보였습니다. 둘의 후일담이 더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