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고나서 확인해보니 정말 출판사 제공 책소개의 내용 그대로네요. 큰 줄기는 하나인데 등장하는 인외공들의 특성이나 성격이 뚜렷하게 다르고 인간인 수들이 반응하는 방식도 다 달라요. 그러면서도 각 이야기 안에 하나둘씩 접점이 있어 이야기들 사이에 유기성과 흥미를 더해주네요. 좀 험한 과정을 거쳐서 인간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신부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인외들도 그런 신부를 극진하게 아끼기 때문에 피폐와 순애 키워드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게 만들었어요. 어쨌든 외전이 나온다면 반가울 것 같고, 다른 작품을 주셔도 지뢰 키워드만 아니면 믿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벨에서는 처음으로 접한 지뢰계 멘헤라공이 신선했어요. 자기 예쁜 줄 알고 관리하는 연하공은 익숙?하지만, 처음에는 낯을 가리다가 점점 지독한 수준으로 수에게 집착하며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 여러모로 인상깊었습니다. 정말 윤태언 아니었으면 어쩔 뻔 했냐 싶으면서도, 그런 이한이에게 푹 빠져 위험한 애정까지 받아주는 이 친구도 보통은 아닌 것 같네요. 두 사람의 에피소드가 더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