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추구 해야 할 평등은 50 대 50의 무조건적인 균형이 아니다. 그 예로 여성 소방 공무원의 증가에 대한 우려이다.
우리나라의 소방 서비스는 기준 인력 대비 현장 인력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인데 여성 소방 공무원의 대다수는 구급 과 행정 업무에 집중되어 있기에 어차피 행정직 으로 배치될 여성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현장 인력 부족과 업무 부담 가증 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마음이다.
문제는 소방 공무원 채용 기준에 있다. 현재 소방 공무원 체력 시험은 남성과 여성 지원자에게 다른 기준을 요구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장비의 발전으로 경량화 를 이루어가는 시점에서 굳이 예전의 기준으로 체력 시험을 지금까지 유지한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 양성평등을 이루기 위해서는 채용 기준의 공정성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고착화된 격차를 줄이는데 노력을 다하고 진정한 평등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 한 가지 이해하기 어려운 한국 문화에 대해 저자는 이야기 한다.
그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등산복 사랑이다. 70퍼센트가 산인 우리나라의 특성상 등산을 많은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지만 그 복장이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이나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궁전과 같은 곳까지 이어진다면 ... 이것은 이미 우리의 생각속 에 고착화된 문화의 차이이지만 차별이 될수도 있다. 물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아니지만 한번 생각해 볼 문제이다.
그리고 이력서에 사진을 붙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문화이며 이것이 합법적이라는 것에 더욱 놀라움을 나타낸다.
외모 경연대회도 아니고 결혼 상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님에도 사진을 첨부하는 것은 외모 지상 주의를 벗어나지 못한 부끄러운 문화 중 하나 이다. 이 또한 평등에 반하는 일이기도 하다.
닉슨은 캐네디와의 TV토론으로(미국최초) 인해 선거에 패배했다.
미스론리 하트에 등장하는 코가 없이 태어난 소녀의 사연 - 물론 허구의 소설이지만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하지만 차별이라고 말할 수 없는 일들도 있다. 과체중 의 발레리나, 외소하고 빈약한 경호원처럼 어떠한 일에 적합하지 않은 이유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누구도 차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처럼 차별의 구별은 뚜렸한 규정을 보이기 어렵다.
사람의 가치는 외모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누구에게 나 기회의 평등은 적용되어야 한다.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어떠한 일이던 진행되고 이루어 진다면 그 어떤 차이나 차별 처벌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우리의 바램처럼 형평성을 이루지 못하고 모든 것이 표면 화 되어 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의 오류일까?
상식이 무너지고 공정성이 사라져가는 시대.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는 시대. (개천에서 용이 날아오르는 것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기회의 공정성은 주어진 환경에 의해 무너 질수도 있다. 모두에게 똑같은 기회의 공정성이 주어진다 해도 이를 이루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또는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하다면 공정성은 무의미 하다.
백 킬로그램이 넘는 마라토너는 본적이 없고 고비마다 포기를 일삼는 사람의 성공을 본적도 없다.
형평성의 문제에 있어서는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루 8시간 을 일을 하면서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사람과 일을 하지 않아도 학업에 전념할수 있는 사람과의 경쟁에서 누가 더 먼저 목표에 도달할지는 같은 노력이라면 당연히 후자에게 승리의 미소가 지어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