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클 (반양장) - 제18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134
최현진 지음 / 창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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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배유리는 크리스마스의 기적과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교차하는 그 중심에 서 있다.
5년전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동생, 그리고 한쪽 각막을 잃은 배유리, 누군가에게서 각막이식을 받는다. 나에게는 기적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악몽이었을 생각이 들고 누군가(x)를 찾아 나서게 되고 x를 찾는 과정에서 가족간에 얽히고 설킨 감정들을 풀게된다. 그리고 나를 발견하고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프롤로그를 읽다가 가슴먹먹한 감정이 일고 10대 주인공의 가족상황이 나의 20대 시절에 투영이 되었다. 길었던 간병생활은 치료종결.. 내가 받았던 그 종이가 떠올랐다. 그리고 눈에 물이 고였다. 작가님은 어떻게 저 상황을 아셨을까? 그 무섭고 두려운 그 감정을 어쩌면 저렇게 섬세하게 써 내려갈 수 있었을까? 청량하고 희망적인 얘기만 가득할 것같은 스파클이라는 제목때문이었을까?
왠지 알 것만 같던 끝을 예감을 했지만 상황이 변한 것은 없었다. 반전도 없다. 근데 상황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에 변화가 왔다. 그리고 꿈을 꿀 수 있게 되었다. 또 눈에 물이 고인다. 차가운 눈결정이 내 눈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p33(가제본) 사람들의 표정이 다른 것처럼 구름도 모양과 빛깔이 다르다고 그랬어
p44(가제본) 그게 뭔지는 알 수 없지만, 적란운 속으로 들어가 봐야 어떤 기상 현상이 기다리고 있었는지 보게 되는 것처럼 문제에 부딪혀 봐야 알 것 같았다.
p86(가제본) 그 마음은, 그러니까 실은 미안한 마음이었다. 나의 행운이 누군가에게는 불행이라는 것, 그게 내게도 아픔이니까.p
p110(가제본) "다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것 같나? 사실 모두가 그럴 시간없이 꼭짓점을 향해서 올라가기만 하는 중이지. 그게 이 세계에서는 맞는 방법이다. 배유리 학생은 맞지 않는 사람이고."
-중략- 비틀거리며 일 층에 도착했을 때 깨달았다. 내게 이런 이야기를 해 준 어른이 처음이라는 것을.
p176(가제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보다 네가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지."

힘든 시절을 마주해야 했던 시렸던 나의 시간들. 아팠지만 그 시절을 겪으며 좀 더 단단한 꿈을 꿀 수 있었던 젊은 날의 나의 어깨를 토닥거려 주고 싶네요. 고생했다. 토닥토닥.

Thank for chang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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