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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제 선생님이야! - 1등급, 수학 공부의 시작 무슨 말이 더 필요해!
정승제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19년 4월
평점 :
•2019년 6번째 책
•수능 수학 1등급 / 수포자
•ebs 수학 / 이투스 수학
•정승제 / 이지퍼블리싱
나는 내 책이나 아들 책, 학습지나 교구를 고를 때 습관이 있다.
항상 나중에 다시 보면 늘 내가 해야 하는 레벨 보다 더 높은 책을 골라서 집에 오고
아들이 지금 해야 하는 레벨보다 높은 학습지나 책을 가지고 온다.
자꾸만 앞으로 나가고 싶고 성장하고 싶은
나의 심리 때문인지
막상 집에 그 책을 가지고 왔을땐 당장 그 책을 못 읽는 경우도 있지만,
내가 지금 현재 처해있는 상황보다 더 먼 미래의 이야기를 미리 읽어두는 것도
나는 나쁘지 않다고 늘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나의 습관들이
항상 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기분으로 가져온 나의 책이다.
수능 수학이라니,,,
우리 아들이 수능을 치려면 아직 멀고도 먼 이야기다.
하지만 나는 앞으로 우리 아들 수학을 어떻게 이끌어 주면 좋을지 궁금했고
그래서 아들은 이제 겨우 7살이지만
지금 수능계에서 가장 핫하시다는
정승제 선생님께서는 수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실까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 보았다.
"수학, 잘하고 싶다는 의지만 있따면 반드시 돼!
내가 보여줄게! 절대로 포기하지마!"
정승제 선생님께서는 지금 수학 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특히나 소위 수포자(수학포기자)들
에게 이런말씀을 하고 싶으셨던거 같다.
수학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포기하지 말라고,,
내가 지금 수능을 앞 둔 수포자라면 솔직히 선생님 말씀이 귀에 잘 안들어오겠지만,
내가 인생을 좀 살아 본 아줌마의 입장이라면
지금이라도 수학 포기하지말고 도전해서
몇 문제라도 맞추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러기위해서 포기했던 마음을
선생님의 책을 읽으며 에너지를 얻어 다시 한 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승제 선생님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수학=정승제라는 공식을 실현하고 있는 대한민국 수학영역 1타 강사다.
EBS와 이투스에 개설한 수학 개념 강의는
2018년 기준 누적 수강생 636만 명을 돌파했단다.
선생님이 이렇게 유명한 수학 강사란걸 보면서 문득
우리 아들이 고등학교에 갈때도 선생님이 계속 강의를 하고 계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처음부터 개념을 정확히 할고 시작했다면 수학에 대한 우리의 인상은 지금과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이 글을 보면서 우리 아들을 키울때 수학을 너무 빡빡하게 어렵게 알려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안하고 재미나게 이해식으로 수학을 처음 부터 가르쳐 준다면
아이들도 재미나게 수학 공부 할 수 있을텐데,,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잣대로 아이들을 가르치려고 하니
다들 수학이 어렵고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미국이나 유럽에 갈 때마다 비행기에서 아이패드를 꺼내서 수학을 푼다.
그러면 10시간이 넘는 긴 비행 시간도 순식간에 지나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부러운 순간이었다.
우리 아들도 수학을 저렇게 좋아해서
스스로 재미나게 수학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약간의 마음도 먹었다.
나로 인해 수학이 어렵고 재미없어지지는 않도록 해야겠다고..
"단언컨대 태도를 조금만 바꾸면 수학은 정말 재미있는 과목이다.
지금 당장 어렵다고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기본기를 갖추고 레벨-업을 해나가면
고난이도 문제도 즐기면서 풀 수 있다.
그렇게 출제자가 숨겨둔 출제의도를 찾아 나가는 여정이 게임처럼 흥미진진해지면 수학 성적은
자연히 따라 오를 것이다."
지금 수학이 부족해서 마음이 급한 학생들이라면
잠시 머리 식히며 이 책 한 권 읽고
재충전 하여 다시 수학에 도전해 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우리에겐 6개월의 시간이 남아있으니^^
감사합니다
책읽어주는여자
루시입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