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1026(장편소설)

김진명

ISBN 9788993964141

 

김진명소설 독파를 위해 다시 한권을 책을 선택했다.

2권의 책을 한권의 양장본으로 통합하여 만들 책으로

역시 흥미진진하게 스토리가 전개되지만

마지막은 우리에게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스타일을 고집하고 있다.

약 10권 정도를 읽고 나니 김진명 소설의 스토리 전개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1026 역시도 비슷한 스토리여서 읽는 내내 드마라처럼 앞 장면이 연상되었다.

소설의 대략적인 내용은 제목의 1026이 큰 의미를 선사한다.

1979년 10월 26일을 뜻하며 박정희 대통령이 죽은 서거일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제목이 암시하듯이 10월 26일 당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궁정동안가 연회에서

경호실장 차지철과 대통령 박정희를 쏘아 죽인 그날의 사건진실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 살해 사건과는 확연히 다른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또 어디까지가 사실일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또한, 박정희의 죽음 외의 역사적 사실도 접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케네디 대통령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들,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 미스터리,

박정희와 카터의 힘겨루기, 김대중 파일, 에버레디 계획, 걸프전, 아시아 외환위기,

KAL007기 폭파사건, 베트남 전쟁 등 이세상의 역사가 누군가의 의해 사전에 계획되고

실행되어지는 모습들을 보면서 역시 역사는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책을 읽으면서 항상 생각을 하지만,

내가 역사에 대해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들며 역사에 대해 많이 알게 된다면

책을 읽는 재미가 한 층 더 생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일반 소설도 좋지만, 앞으로는 역사 관련된 책들도 함께 섭렵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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