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당신의 팔근육이 얼마만큼의 근력을 발휘하는가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근력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 오히려 최근 몇 달 동안 얼마나 자주 팔을 움직이고 운동했는지와 훨씬 더 관계가 있다. 선천적으로 근육이 발달한사람이라 할지라도 부상 등의 이유로 두어달 동안 팔을 전혀 움직이지 못한다면 팔의 근육은 형편없이 약해진다. 반대로 약골로 태어난 사람이라 하더라도 꾸준히 운동하고 단련하면 탄탄한 근육을 가질 수 있다. 마음근력도 이와 같다. 꾸준히 석 달 이상 노력하면 누구든 강력한 마음근력을 지닐 수 있다. 몸의 근육이나 마음의 근육이나 모두 후천적인 노력이 훨씬 더 중요하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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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소통 명상의 핵심은 내가 얼마나 완벽하게 명상을 잘해내는가,
얼마만큼 생각과 마음을 통제할 수 있는가, 무엇을 얼마나 해낼 수 있는가에 달려 있지 않다. 오히려 얼마나 놓아버릴 수 있는가, 얼마나 통제하고 조절하려는 의도를 내려놓을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마음근력 훈련의 핵심은 늘 거기 그렇게 고요함으로 존재하는 배경자아를 알아차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고요함은 무엇을 애써서 해야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무엇을 하게 되면 오히려 시끄러운 소음만 생길 가능성이 크다. 고요함은 오히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려 할 때 떠오른다. 나의 고요함은 늘 거기 그대로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가장 중요한 것을 해내는 것이 명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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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혼자 무슨 생각을 할 때, 특정한 언어를 사용한다. 누구든 자신안에서 일어나는 내면소통을 위해서는 모국어 등 자신에게 익숙한 언어를 사용한다. 생각이나 혼잣말 등의 내면소통은 언어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언어는 다른 인간과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낸 사회적 규약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혼자 생각할 때도 언어를 사용하는 걸까? 왜 개인적이고 내부적인 경험이 즉각적으로 사회적 소통이 가능한 언어로 표상되는 걸까?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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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 폴리틱스

인간은 말하는 영장류이지만 행동은 침팬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말다툼, 도발적인 언어폭력, 항의와 간섭, 화해의 언사 등 여러 형태로 언어를 활용하지만, 침팬지는 그것들을 언어가 아닌 형태로 표현하는 것뿐이다. 인간이 말 대신 행동으로 무언가를 표현할 경우에는 침팬지와 더욱더 유사해진다. 침팬지는 비명과 큰소리를 지르고, 문을 두드리고, 물건을 던지고, 도움을 청하고, 나중에는 우호적인 접촉이나 포옹으로 무마하려 한다. 우리 인간들도 보통 의식적인 결정 없이 그러한 형태의 행동을 모두 연출한다. 이러한 행동들의 동기를 볼 때 인간과 침팬지는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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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걷기를 좋아하는 것은 느리기 때문이다. 마음도 두 발과 비슷한 속도(시속 5킬로미터 이하)가 아닐까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 생각이 맞다면, 현대인의 삶이 움직이는 속도는 생각의 속도, 생각이 움직이는 속도보다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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