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쟁 삼부작 시리즈는 내가 독서노트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역사적 배경이긴 하지만 소설적인 요소가 강해 일일이 콘스탄티노플 함락의 전후 역사를 백과사전에서 찾아서 공책에 끄적거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독서노트가 만들어졌다.; 시오노 나나미의 책은 역사적 사실을 눈 앞에서 보듯이 작가의 상상력과 사료로 재구성해 소설처럼 쉽게 써서, 전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 좋다. 이 책을 읽으면서 콘스탄티노플의 삼중성벽을 꼭 보고야 말겠다는 열망이 생겨버렸으니.(이 전투에서 대포를 너무 맞아 상당히 손상되었을지도 모르겠다;) 큰일이다. 시오노 나나미가 쓴 책의 배경 현장은 다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