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투 스트라이크 쓰리 볼
구바도 지음, 이재훈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카페 한사람을 기다리다. 를 읽고 너무나 푹 빠져 구입하게 된 책입니다.

책은 제목답게 1회초부터 시작해서 10회(연장전)까지 챕터가 진행됩니다.

주인공또한 제목처럼 야구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또한 착하죠. 그러나 그것뿐입니다.

착한 것 외에는 볼 것 없는 사람이란 말이죠.

이야기는, 같은 회사의 엘리트 여사원과 그 대리점이 속한 회사의 사장 아들, 그리고

심각한 애정결핍의 여자와의 4각관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엔딩은 보입니다. 작가가 말을 하거든요. 누구와 누구의 사랑에 관한 거라고.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반전이 아니라 책 내용이 참 재밌습니다.

얽히고 섥히는 관계도 재밌고, 그 이야기를 끌어가는 가운데 작은 폭소요소들도 재미있습니다.

또한 처음 왠지 운명을 바꿔버리는 듯한 점 이야기도 책을 읽는 내내 생각하게 됩니다.

게다가 또 한가지! 전작인 카페 한사람을 기다리다- 와 이상한 커피를 타주던 캐릭터

알비스가 나옵니다. ...뭐 이쯤이면 구바도라는 작가 이름을 보고 책을 산 사람을 만족시킬 요소는

충분히 다 모였죠. 결과적으로 네, 재밌게 읽었습니다.

만, 뭐랄까. 아쉬워요. 이야기가 재미없어서도 아니고 웃기지 않아서도 아니고

전작에 비해 발전하지 못해서 아쉽다고할까. 오히려 창의적인 면에서는 떨어진 것 같아요.

또한 두 여성 중 한 사람과의 관계가 애매한 오해속에 애매하게 꼬여서 틀어지고

마지막에 마무리 지을 때도 애매하게 해버려서, 뭔가 찝찝합니다. 히로인이 히로인이라는

생각이 잘 안드네요.

어차피 인터넷 소설, 그냥 재밌게 읽으면 그걸로 끝입니다만, 전작의 포스에 미치지 못하는

점은 아쉽기만 합니다.,,, 뭐, 그렇다고 재미없다는건 아닙니다만(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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