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1~3 세트 - 전3권 - 박시백의 일제강점기 역사만화 35년 시리즈
박시백 지음 / 비아북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35년...한반도에서 지우고 싶은 시간들..

작가는 언제끝날지 알 수 없는 프로젝트의 서막을 1910년부터 25년까지 다루고 있다. 다양한 사료들을 바탕으로 구성된 1-3편에서 특히 눈여겨 볼 대목은 하나의 목표를 꿈꾸면서 나타나는 내부분열이다. 그것은 다시, 이념으로 인한 분열, 이권에 눈이 멀어 스스로 자초한 분열로 나뉜다. 아직 끝나지 않은 시리즈에서 작은 희망을 느껴본다. 그것은 단순한 영웅타령, 신세한탄이 아닌, 그 시간 한민족이 겪어온 시간을 민낯 그대로 보고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분열의 해결점을 모색하는데 이 시리즈가 분명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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