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정다운

또 정다운 - 제28회 김유정신인문학상 수상작 ㅣ 초등 읽기대장
소향 지음, 해랑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2월

첫째 초등학교 시절 반에서 제일 키 큰 친구가 키 작은 친구 한 명을 따돌림 시키자고 뒤 번호 아이들에게 선동한적이 있었다. 그래서 첫째는 싫다고 대답 했다고 나한테 이야기 해준 적이 있었다. 난 학교 총회때 가서 담임 선생님께 말씀드렸다. 그 후 아침 조회시간에 여자친구들만 교실에 남기고 다른 친구들을 따돌림하는건 나쁜 행동이며 학교 폭력에 해당되니 그런 행동은 삼가하라고 지도하신적이 있다. <또 정다운>을 읽으며 그때의 일이 생각났다. 만약에 그때 딸 아이가 말해 주지 않았다면 키 작은 친구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민우는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학폭으로 인해 전학을 간다. 민우의 소원은 평범한 아이가 되는 것, 있는 듯 없는 듯 눈에 띄지 않는 아이가 되는 것. 하지만 새 학교에서 또 정다운을 만나게 되면서 다시 악몽에 시달리게 된다. 엄마, 아빠는 힘들어 하는 민우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자고 하는데 잘못한 건 정다운인데 ..상처 받은 마음을 치료하고 또 그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 해야하는지 방법을 배우자고 한다. 민우는 마음은 어떻게 치료하는지 아빠한테 물어본다.

새 학교에서 민우는 있는듯 없는듯 가만히 있으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소리치고 다른 친구에게 화를 내는 친구보다 모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안 한다고 화장실에서 친구들이 이야기 하는걸 듣고 한대 얻어 맞은 기분이 든다.. 민우는 반 친구들과 잘 어울릴수 있을까?,

친구한테 화내고 수업시간에 방해를 하는 아이보다 모둠활동에 참여를 안하는 민우가 더 안좋다니.. 나도 읽으면서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최근에

직장에서 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나를 보며 직장 상사가 다른 직원들과 좀 어울리며 혼자 일만 하지 말라고 말해준적이 있었다. 학교생활도 마찬가지 않을까? 학교란 친구들과 어울리며 생활하는 곳이니 말이다. 건들지만 않으면 착한 아이보다 모둠활동때 아무것도 안하는 걸 싫어 할수도 있겠다. 모둠이라는 것이 함께 해결해야하는 활동이기에 ..가만히 다리만 걸치고 얻혀 가면 안되는 거겠지..

민우는 또 정다운과는 친구 사이가 될수 있을지와 민우가 정신과치료를 받으며 반 친구들과 소통해 나가는 과정을 책을 통해 알아가면 좋을것 같다.

정신과치료라는게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꺼려지고 싫은 단어이지만 현대를 살아가면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들이나 학교 친구들 때문에 마음의 상처가 있는 친구들 이라면 한 번쯤 정신과 상담을 통해 마음이 홀가분해 졌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또 정다운을 통해 배우게 되었다. 학교폭력으로 마음의 상처가 있는 친구, 상처 받은 적이 있는 친구, 학교 폭력에 무심했 던 친구, 남을 아푸게 한 적이 있는 친구들 모두 또 정다운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것 같다.

한솔수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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