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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옆집 ㅣ 북멘토 가치동화 65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11월
평점 :
북멘토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수십년 동안 꿈인 세계여행을 할머니 생일을 맞아 엄마 아빠와 세계여행은 아니지만 유럽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여진이를 고모 집에 보내게 됩니다. 한달간 고모집에서 지내기로 한 여진이 학원도 안다니고 가까이 친구들도 없이 심심할것 같은 생활동안 호기심없이 잘 지낼수 있을까요?

한달 동안 뭐 할지 알아서 계획을 세운다는 여진이..우선은 밥을 사먹을 식당을 찾아서 아파트 상가를 가서 빵, 죽, 김밥 가게를 찾고 상가 건너편 추억을 만드는 사진관에서 사진 찍고 놀다 핑크색 부스에 흰줄이 있는 빨간색 운동화 사람이 들어가 안 나오자 사진관을 나와 편의점에 아이스크림을 사먹습니다. 흰줄이 있는 빨간색 운동화 사람은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다시 돌아가 핑크 부스에서 사진 찍고 나오다 이번에는 예의 없고 이상한 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설마 같은 아파트 같은동에 사는 건 아니겠지? 점심먹고 들어오는 길에 예의없고 이상한 아이를 엘리베이터에서 또 만나게 되는데요 ..갑자기 달려는 개 때문에 이번에는 여진이가 놀랐는데 그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강아지와 함께 가버립니다. 뭐 이런..경우가 다있는건지..예의없다 예의없어!!

밤에 들리는 구슬프게 우는 소리 때문에 여진이의 호기심이 발동되고.. 어디서 들리는 울음소리인지남은 집 현관문에 귀를 대고 찾다 그 예의없고 이상한 아이를 만나 가까운 사이가 되고 그러다 또 빨간 운동화 아줌마를 관찰하면서 호기심을 하나하나 풀어가는데요.. 고모가 그럽니다. 살다보면 울 일도 있고 웃는 일도 있고 그런다고., 남의 일에 참견하고 간섭하는 사람을 보면 대부분 자기 일은 졔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왜 이 글귀가 가슴에 쏙! 들어오는 건지;;; 여진이 친구들이 고모 집에 놀러 와서 빨간 아줌마가 놀이터 그네에 앉아 있을때 이대팔이 아이스크림을 주며 먹지 않으면 죽는다고..그 부분에서도 눈물이 나더라고요.. 여진이는 생각 못 했던 걸 이대팔은 직접 가서 먹으라고 말하는 걸 보며..옆에서 지켜 보기만 할게 아니라 말을 걸면서 위로를 해주는게 빨간 아줌마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을요!! 힘들어 하는 이웃이 있다면 옆에서 따뜻한 관심 보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