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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진짜 목격담 ㅣ 라면소설 1
김혜진 지음 / 뜨인돌 / 2024년 9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하얀 거짓말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면 그것은 옳은 일일까? 가짜 진짜 목격담은 서재영이가 지어낸 이야기이다. 상상을 더한 좋은 이야기로 이 세상을 좋게 만드는 것이란다. 학교 교지 편집부 회원인 서재영은 우리의 3년. 전통적으로 3학년들이 맡아서 꾸미는 졸업 기념 코너에 뭔가 특별한 사건을 다루고 싶어 하는 선오에게 좀 못마땅한 눈치이다.

교지에 좀 추억을 남기는 느낌으로 시간 순 잘 지켜서 정리 하자는데 서재영은 또 혼자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거짓을 사실처럼 작성하려고 한다. 아아 정말 답답하네.. 사실을 마땅으로 살짝 거짓으로 포장을 하는 서쟁영 너 그러다 큰일 난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유명한 유튜브의 연락을 받고 나간 재영은 본의 뜻에 따라 촬영을 하는게 아니라 유튜버가 원하는 방향으로 촬영이 된다는것에 찜찜한 생각을 갖게 된다. 이그 그러게 제대로 목격도 안하고 왜 했다면서 선뜻 촬영을 하겠다고 하나고요

교지에 실을 추억이 담긴 에피소드를 모아 달라고 각 반 반장을 통해 공지를 하고 기다리지만 별 소득이 없다. 그러다 재영이가 올린 사건 쓰러진 할머니 발견해서 119불러 준거. 그 장면을 보고 조미료를 살짝 가미해서 SNS에 퍼츠린 장본인이 서재영인데.. 사건을 파헤치다보니 3학년 선배들이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하고 119를 부른건 맞는데.. 그녀들이 쪼그려 앉아서 다른 짓을 했다는것에..조금 어이없다고 해야할까? 황당하다고 해야할까..흠..고딩이먼저 읽고 나중에 읽고 나서 내가 얼마나 흥분을 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쓰러진 가방 옆에 가방 3개! 이게 팩트 였다는거;;; 쪼그려 앉아 있던 선배는 2명인데..1명은 어디 갔을까?^^;;

서재영이 친하다고 생각한 김다은..전학가기전에 많은 괴롭힘을 당한게 나온다. 그래서 였을까? 서재영이 SNS에 좋은 글로만 쓰려고 한것 말이다. 세상에 좋은 사람이 많다는 걸 괴롭힘으로 벗어나고 싶었던 마음이 아니였을까?
그리고 엄마와 언니 사이에서 자꾸 좋은 쪽으로만 이야기 하고 말하는 것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집 나간 언니가 빨리 들어오기를 바라고 나간 언니에 대해 한 없이 원망하는 엄마가 안타까웠던건 아닌지..그래서 둘 사이를 항상 좋게 이야기 해준것 같다.

세상에 좋은 사람도 많지만 그 좋은 걸 이용하려는 사람도 있다는것을 서재영은 목격자를 찾습니다. 유튜버한테 당하고 나서 깨달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다 편집부 선오와 예지 덕분이다 앗 그러고보니 친구들이 곁에 있어 줘서 참 다행인듯 싶다.
라면소설 이란 '만약'에서 시작된 이야기로, 라면처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맛있게 읽을 수 있는 뜨인돌의 짧은 소설 시리즈이다.
내 이름은 오랑, 인플루언서 소녀에게 으스스한 은총을, 신록의 루미나 모두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