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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 캡슐 ㅣ 텔레포터
이재은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9월
평점 :
북멘토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텔레포터는 내가 있는 현실과 텍스트 건너편 상상의 세계를 이어 주는 순간이동 기계와 같은 문학 시리즈다. SF, 판타지, 추리 , 공포, 무협등 장르를 불문하고 상상력 너머 가상 현실 저편으로 안내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현실과 가상현실 사이를 넘나들며 내 삶을 세상과 연결하고, 바꾸어 나가는 환상적인 경험을 만끽할수 있다.

텔레포터 시리즈로 브이캡술, 사실은 단 한 사람이면 되었다, 162번째 세계의 태임이가 있다.

비주얼 시티에서는 누구나 화려한 아바타로 자신을 감출수 있다. 충분한 돈만 있으면 남보다 더 우월한 외모를 가질 수 있는 곳 그곳에서 브이 캡슐은 비주얼 시티 사람들에게는 아바타로 감춘 자신의 본 모습을 보이게 하는 위협적인 캡슐인것이다. 비주얼 시티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 차도은은 갑자기 브이 캡슐 테러를 당해 본 모습을 보이게된 알몸의 여성을 뿌리치는 바람에 학교에서 인성이 나쁘다고 소문이 나게 된다. 브이캡슐의 테러를 당하면 5분동안 본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차도은에게 도움 요청을 하는 그녀을 뿌리치는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게 되면서 힘든 하루를 보내게 된다.

비주얼 시티 사람들은 자신의 겉모습을 수시로 점검하고 바꾸고 싶어 하므로, 도시 곳곳에 비주얼템을 착용할수 있는 부스가 있다. 등교하는 길에 부스에서 잠시 학생 비주얼템은 넣어두고, 화려한 컬러와 잔 웨이브가 있는 긴머리를 선택하고 학생 차도은이 아닌 아바타를 고른 도은은 부스에서 나오다 옆 부스 에서 나오던 한 소년과 마주치게 되는데..그 소년은 우연을 가장하고 도은에게 접근한 아이였다... 그런 걸 전혀 모르고 그 소년에게서 나는 비누향에 반하게 되는 도은은 자꾸 소년 모현을 마음에 두게 된다.

브이 캡슐 테러를 당한 여자를 뿌리친 영상에 달린 댓글에 도은과 찐친인 혜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충격을 받게 된다. 도은에게 칼을 겨누고 찌른 이는 가족보다도 더 가깝다고 생각했던 가장 친한 친구였다는 사실에..
상처를 받은 도은에게 모현은 자꾸만 착하게 구는데,,어쩐지 갑자기 너무 친하게 지낸다 싶더니..어휴 믿을 사람하나 없다고.. 찐친 보다 더 한 모현이 때문에 한 번 더 큰 일을 겪게 되는 도은은 아빠 덕분에 그 이유를 알게 되고 혼란스러워진다. 브이캡슐을 만든 사람이 아빠였다는 사실에 놀라고,, 자기를 이용하려고 접근 했다는 모현이에게 또 충격을 받고.. 그러다 반전은 책 끝부분에 나온다. 책을 통해서 알아보면 좋을것 같다.
미래에는 진짜로 홀로그램으로 외모를 바꾸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점점 사라지면서 비주얼 시스템에 중독이 되어 가면서 나라는 존재가 없어지고 비주얼템에 중독되어 벗어날수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 늙어가는 모습도 안 보이고 아바타의 얼굴로만 지낸다면 좋은걸까? 너무 외모주상주의로 흘러가니 이런 도서도 나오는건 아닌지 그러면서 대리만족을 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하도록 하자
#브이캡슐 #외모중독 #북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