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전도 수련관 4장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말하기

설전도 수련관 4 -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말하기 ㅣ 설전도 수련관 4
김경미 지음, 센개 그림 / 슈크림북 / 2024년 5월

의선이는 엄마가 자신이 의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너만 보고 살아’, ‘다 너를 위해서야.’라고 말하며 자신이 의사가 될 수 있도록 ‘좋은’ 학원들이 많은 곳에 통학을 시켜 주려 회사까지 그만둔 엄마를 생각하면, 의선이는 엄마를 위해서라도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지요

그러다 3학년이 되고 부터, 매일같이 먼 거리에서 차를 끌고 와 지친 얼굴로 교문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엄마를 보는 의선이의 마음은 불편합니다.

의선이를 위해 좋은 학원들이 있는 동네로 이사 가려고 해지만 돈도 부족하고 무엇보다 아빠의 반대가 커서 부부싸움을 하는 부모님을 지켜보는 것도, 의선이의 의사는 묻지도 않고 월화수목금토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일요일까지 ‘의대 진학반’에 넣어 주겠다고 애를 쓰는 엄마를 보는 것도, 학교 수업이 끝나고 친구네 집에 놀러 갈 수 없는 것까지 이 모든 것이 의선이 숨을 막히게 합니다.

의선이는 엄마에게 처음으로 학원 친구 정우 생일 파티에 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지요 그 파티에 엄마가 의사인 유빈이가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생일 파티 장소에 도착한 의선이는 식당 안으로 들어가는데 자신이 초대받은 진짜 이유가 모범생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듣게 됩니다. 분노와 창피함이 뒤섞인 감정으로 도망치듯 생일파티 자리를 벗어납니다.

바람이 휙 불어 오더니 의선이를 골목 끝에 건물 설전도 수련관으로 안내 합니다. . 평범하지 않은 말투의 훅 그리고 키가 크고 머리가 긴 누나 야미 사범은 자신을 사범이라 소개하면서 검정 띠가 아닌 노란 띠를 매고 있고 자기 또래이자 설전도 수련관의 관장 보라를 만납니다.

설전도 수련관에서 수련하다 보면 엄마를 서운하게 하는 일이 생길 것 같아 난감하면서도, ‘왜 무언가를 결정할 때 자네 마음보다 엄마를 먼저 떠올리시는 겐가?’ 하는 훅의 말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그 이유를 찾으려 수련을 받게 됩니다.

과연, 의선이는 따뜻한 말 같지만 거역할 수 없는 힘을 가진 엄마의 말에서 자신의 마음을 돌볼 방법을 알 수 있을까요? ‘엄마의 아바타’에서 벗어나, 사랑하는 엄마를 슬프게 하지 않으면서 자기 마음을 지키는 말하기 방법을 익히는 데 성공할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색색깔 풍선 중에 마음이 어떤 색의 풍선일것 같나요? 책을 읽으면서 요즘 아이들 말투가 참 안 예쁠때가 많다고 생각되어지는데요 저 또한 말투로 인해서 지금 상황이 참 안 좋은것 같아요

설전도 수련관 읽으면서 제 마음도 좀 다스려 봐야겠어요 여러분도 도움 받았으면 좋겠네요~~

* 슈크린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