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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별들의 징조 6 : 마지막 희망 ㅣ 전사들 4부 별들의 징조 6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10월
평점 :

전사들은 시리즈마다 각 6부작으로 구성된 개성 있는 이야기로
에린 헌터 뉴욕 타임스 1위 베스트 셀러 작가들이 모여서 작성하였고
몇 세대에 걸친 전사들이 영역과 명예, 생존을 위해 싸우는 모험이야기다.
기나긴 여행과 무자비한 적들, 배신과 비탄에도 불구하고 종족들의 삶을 지탱해 주는 전사의 규약을 지켜 나갈 수 있을 것인지, 끊임없는 시험이 이어지며, 위대한 문학적 전통에 기반을 둔 섬세한 필체와 야생적인 자연에 대한 열정이 공명하여 탄생한 이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3천만 부 넘게 판매되었다.


천둥족의 위대한 지도자 파이어스타에게 오래전에 내려진 고대 고양이의 예언.
“셋이 있을 것이다. 너의 혈육의 혈육이며, 그 셋의 발에 별의 힘이 깃들 것이다.”
호숫가에 사는 천둥족과 바람족, 강족, 그림자족은 종족 지도자의 지휘에 따라 ‘전사의 규약’을 지키며 살아가는 전사 고양이들이죠. 천둥족은 낙엽수가 많은 지역, 바람족은 탁 트인 황무지, 강족은 물고기가 풍부한 강가, 그림자족은 습지와 소나무가 주를 이루는 지역을 영역으로 차지하고 있으며, 종족마다 환경에 다른 만큼 먹잇감이나 습성도 조금씩 다릅니다. 이들은 자기 종족의 영역과 먹잇감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는 관계지만, 보름달이 뜰 때면 휴전을 하고 섬에 모여 종족 모임을 갖습니다. 전사 고양이들은 그들이 ‘두발쟁이’라 부르는 인간들의 위협과 자연환경의 변화에 맞서서 살아남기 위해 다른 종족을 공격하기도 하고,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는 경계를 넘어서 서로 돕기도 합니다.
타이거 스타의 거짓 약속에 속아 넘어간 많은 전사들이 동료들과의 싸움을 위해 훈련을 받지요. 동맹과 적을 구분할수 없는 상황에서 천둥족의 제이페더, 라이언블레이즈, 도브윙은 종족을 파멸시키려는 어둠의 숲 고양이들에 맞서 종족을 지켜 내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고양이들입니다.그런데 영원히 계속될 어둠에 맞서기 위해 셋은 넷이 되어야 한다는 새로운 예언이 내려지면서 셋은 혼란에 빠집니다. 최후의 전투가 임박하면서 어둠의 숲 고양이들이 종족의 영역으로 들어오는 길을 찾아내지요. 어둠의 숲에서 훈련받은 종족 고양이들은 누구든 동료를 배신하고 어둠의 숲의 고양이와 싸울지도 모르는 상황이 됩니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가장 어두운 시간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포기할수는 없었지요. 종족을 구할 예언들. 불이 종족을 구할것이다. 분열된 별족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제이페더는 호수에 빠져 죽은 플레임테일을 찾아 별족의 사냥터로 향하지요 제이페더는 늦기 전에 별족을 설득하고 네 종족을 하나로 모을 수 있을까요?


네 종족은 늘 그랬듯 경쟁하는 관계이지만, 필요할 때는 서로 협력을 합니다. 마치 인간 세계에서 일어나는 정치의 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섬에서의 모임 장면은 평화를 보장받는다는 전제 때문에 오히려 각자의 욕망이 충돌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모순적인 현실을 자연스럽게 보여 줍니다.. 고양이들이 종족의 이름을 걸고 벌이는 정치 행위를 보며, 정말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것이 기도하죠.
어려움에 처하거나 부당한 처우를 받는 고양이들을 외면하지 않는 천둥족의 지도자 파이어스타의 모습은 ‘정의’를 원칙으로 삼고 행동하는 흔들림 없는 지도자 상을 보여 주던 그가 너무 허무하게 죽을때는 정말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가람어린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