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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고물상 ㅣ 북멘토 가치동화 55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0월
평점 :
박현숙 작가의 열다섯번째 수상한 이야기
수상한 시리즈의 신간 소식
수상한 고물상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든 바람 귀신 이야기! 바람이 스산하게 부는 날이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타나 말없이 ‘좋지 않은 일’을 경험하게 한다는 무서운 바람 귀신.
여진이는 이대팔에게서 인터넷에서 한창 떠돌고 있는 바람 귀신이야기를 듣게되고 그냥 떠도는 소문이라고 하니 이대팔은 여진이도 바람 귀신을 이미 만난 적이 있다면서 사진 한 장을 보여 줍니다.
사진에는 빨간 모자를 쓰고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할머니의 뒷모습이 찍혀 있는데 자세히 보니, 며칠 전 미지, 이대팔과 함께 도와드렸던 폐지 할머니의 뒷모습이랑 비슷했지요
미지와 이대팔, 여진이는 그 할머니의 뒤통수를 보며 바람 귀신이 맞다, 아니다 이야기를 하다가 그 할머니가 가던쪽으로 함께 가보자는 의견이 나옵니다.
이대팔이 이야기하는 바람 귀신과 할머니의 뒤통수가 닮은 것도 같았지요.
하지만 여진이는 그것만으로 할머니가 귀신이라고 말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죠
미지는 평소에 귀신 이야기는 별로 인줄 알았는데, 바람 귀신 이야기에 푹 빠져서 신이 난 것 같았고요.
이대팔은 혼자서라도 그 할머니가 진짜 바람 귀신인지 확인을 한다면서 할머니가 가던쪽으로 혼자 가버리죠
그리고 그날 저녁, 이대팔에게서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지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면 분명히 귀신 이야기로 호들갑을 떨었을 텐데,
전화기도 꺼져 있고 문자에 답도 없습니다.
과연 이대팔은 어떻게 된 걸까요?
남의 말만 믿고 자신의 삶을 힘들게 하는 폐지 할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누가 봐도 곤란한 상황에 빠진 폐지 할머니인데.. 여진이와 아이들의 도움을 거절하는 모습은 ‘받는 사람이 거절하는 착한 일은 과연 필요한 일일까?’ 에 대한 답을 책을 읽고 찾아 보세요
우리가 인간관계를 맺을 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여러 가지 자세는?
박현숙 작가님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와 교훈을 주는 것 같아요~~
수상한 고물상을 읽고 아이들과 생각하며 이야기 해보면 좋을것 같아요
*북멘토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