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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마녀의 태블릿 ㅣ 블랙홀 청소년 문고 26
차무진 지음 / 블랙홀 / 2023년 8월
평점 :

도서관 마녀의 태블릿 책 제목을 보고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이겠쥐 라는 생각에 선택했는데..
이거 너무 슬프잖아..읽는 내내 울었다. 가을 독서의 계절 지금 딱 어울린다고 하면 좀 그런가??^^;;
너무 가슴아픈 이야기. 하지만 또 그 아픈 사연을 이겨 내고
다시 일상 생활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야기라고 해야할까?
가슴에 맺힌 상처가 있어서 풀고 싶을때 펑펑 울고 싶은데..
주위 눈치가 보여 실컷 울지 못한다면 이 책을 통해서 실컷 울고 털어내 이겨 냈으면 좋겠다.

도서관 마녀의 태블릿 일명 학도 마녀의 태블릿은 자신이 불러내고 싶은 존재의 사진을 태블릿의 사진 폴더 안에 넣으면, 그 존재가 불러낸 사람 앞에, 원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 그리고 주변에서도 그의 존재를 전혀 이상하게 생각 하지 않는단다. 그리고 딱 일주일 동안만 같이 있을수 있다는 것 ..반납할때는 얼굴 사진을 태블릿 안에 꼭 저장해야한다는 규칙이 있다.

여기서부터 다시
현운은 학교에서 현도와 민준, 진우에게 실컷 얻어 맞고 들어 가는 길에 버스 정거장에서 유미를 만나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길에 유미에게 태블릿 이야기를 듣는다. 현운은 뭐 하나를 하더라도 모든 변수를 고려해서 그 결과까지 생각을 해보고 실행에 옮기는 신중한 성격이다. 막상 태블릿을 빌려 오고 나서도 고민을 꼭 다시 만나봐야 할 누군가를 위해 다짐을 한다.
현운이 태블릿에 사진을 넣자 곧이어 할아버지가 방 문을 벌컥 열고 현운에게 호통을 친다. 그 뒤로 보이는 시각장애인 안녀견 하누가 반갑게 꼬리를 힘들며 산책를 나가려고 좋아하고 있다. 할아버지는 젊을 때부터 사고로 눈이 안 보이는 데다,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은 후유증으로 시시때때로 발작을 일으킨다. 현운은 이런 할아버지의 폭언과 난폭한 행동을 견디는 게 죽도록 싫었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괴팍한 할아버지를 다시 만나고 싶기도 했다. 태블릿의 마법이 실현된 후, 할아버지를 다시 보게 된 안내견 하누도 반가워하는 듯하다. 나는 현운 이야기를 읽으면서 도대체 불러 낸 이가 누구인지 몰랐다. 할아버지인지 아빠인찌 하누인지.. 그러다 일주일이 다가온 날 알게 되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다른 이야기도 다 슬프지만 이건 또 할아버지가 왜 실명이 되었는지부터 너무 가슴 아픈 역사 이야기라 더더욱 기억에 남았는지도 모르겠다. ㅠㅠㅠ

너를 부르는 시간
마라탕을 덮어 쓴 나래는 헉헉 숨을 몰아쉬며 학교 4층 계단을 오르며 소리쳤다. 나래가 절박하게 잡으려는 사람은 박유진이다. 유진은 ‘애플’ 멤버 중 한 사람이자 나래의 절친이다. 애플의 다른 멤버인 상미와 동희도 뒤따라 달려 온다. 하지만, 나래는 오늘도 유진을 놓치고, 유진은 그대로 옥상에서 자살해 버린다.
나래, 상미, 동희는 마녀에게 태블릿을 빌린 뒤, 4번이나 반복하고 있다. 정해진 시간, 5시 45분만 되면 어떻게 해서든 자살하려고하는 유진과 그런 유진을 말리려는 친구들. 이들 애플 멤버 사이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나래는 친구들에게 아빠의 직업을 제대로 이야기 해주었다면 유진이 오해를 하는 일이 없었을텐데.. 자살하는 일도 생기지 않았을텐데..
누구에게나 견디기 어려운 상처가 있을것이고 놓치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가 있을것이다.
학도 마녀의 태블릿으로 만약 불러 내고 싶은 사람이나 동물 등이 있다면 누구를 불러 낼것인가?
나와 한 공간에서 만날 가능성이 전혀 없거나, 이별하게 된 누군가를 다시 만난다면..
그런데 일주일 후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헤어지기 더 힘들어지는건아닌지..^^;;
*블랙홀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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