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를 부르는 노래 도깨비놀이

도깨비 놀이 봄편 : 도깨비를 부르는 노래 ㅣ 도깨비 놀이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오토나이 지아키 그림, 김지영 옮김 / 넥서스Friends / 2023년 4월

도깨비를 부르는 노래 도깨비 놀이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 신간 책이라고 해서 얼른 신청했다. 그것도 도깨비 이야기라니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지만 읽고 나서 너무 무서웠다 ㅠㅠ 고딩이가 먼저 읽고 동생은 읽기 힘들꺼라고 하길래 얼마나 무섭다고 그래~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헉! 전천당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 이야기다. 혼령장수 보다도 왜 더 무서운거지??

봄를 배경으로 화관 만들기, 술래잡기, 소꿉놀이, 조개잡이, 스모대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짧은 여섯가지 이야기로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관 만들기에서는 아이들을 데려가는 도깨비 길잡이 꽃에 대한 이야기로 제멋대로이면서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는 도깨비가 데려가 버린다

술래잡기에서는 외톨이 도깨비 이야기 / 말에는 힘이 있어 좋은 말은 사람을 위로하고, 북돋우고, 일으켜 세우고, 혼을 지켜주지만 반대로 나쁜 말이나 욕은 나쁜 존재를 끌어들이게 되 말할 때는 조심해야한다고 장난이라도 해서는 안되는 말이 있는 법

소꿉놀이에서는 버려진 흉가의 비밀 이야기로 호기심 많은 아이 유키가 갇히게 되었다.

저 집에는 절대로 가까이 가면 안돼. 어른들이 가까이 가지 말라고 할때는 이유가 다 있는 것이다.

다쿠가 사는 바닷가 마을에는 봄철의 대조가 지나기 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북쪽 해변에서 조개를 잡아서는 안 된다는 금기가 있다. 바다 도깨비에 홀린 아이들의 이야기나온다.

스모 대결에서는 가나는 친구를 위해 강해지려고 도깨비와 거래를 한 이야기로 친구들과 잘 지내야지 분노와 원망은 도깨비들의 먹잇감이 된다고 한다.

산 근처 겐의 마을에는 산에 갈 때는 반드시 부적을 가지고 가야 하는데 잊고 그냥 가버렸다. 겐은 도깨비를 만나서 눈이 맞추치게 되고 산속 도깨비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게 된다.

 

도깨비 놀이는 여러 금기를 깨트린 아이들이 도깨비를 만나 고생하다가 도깨비에 잡히거나 천신만고 끝에 돌아온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위에서 한번쯤 들어본 아이들 이야기때문에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

무서운 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정, 약속, 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배울수 있었다.

도깨비 놀이/ 도깨비를 부르는 노래는 봄편으로 다음에는 여름을 배경으로 한 도깨비놀이 이야기가 나올것 같다. '마지막 노래'라는 시를 보면 이 책 줄거리가 요약되어 있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여름에 놀자꾸나'로 마무리 된다.

* 넥서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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