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들 블랙홀 청소년 문고 25
이영은 지음 / 블랙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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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청소년 문고 시리즈 25권.

늑대들 중학교 1학년의 끝자락에서 만난 승우와 공진의 가슴아픈 성장담이다.

하고 싶은 건 다 할 수 있지만 바뿐 엄마, 아빠 때문에 늘 외로운 아이 승우는 혼자 보내게 된 크리스마스 날 엄마가 또 약속을 어겨 먹을 것을 사러 편의점에 들른다. 편의점에서 만난 같은 반 아이 공진에게 하루밤 재워 줄수 있냐고 하고 그렇게 승우의 가출은 시작된다.

공진의 집에 도착한 승우는 자기방만한 집의 크기에 놀란다 제대로 먹지도, 씻지도, 놀 수도 없다.휴대폰도 가지고 나오지 않은 승우는 집을 비우고 사라진 자신을 찾으려면 엄마와 아빠가 잔뜩 애가 탈거라고 생각해하며 약속을 어긴 복수심에 좋아 한다.. 공진과 지낸 며칠간 승우는 집으로 돌아갈 생각은커녕, 공진과 함께한 모든 시간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즐거움을 알게 된다. 5일간 공진의 집에서 보내고 집으로 돌아 갔는데..승우의 부모님은 실종 신고를 한다.

본문에서 승우가 이야기 한다. 늘 바뿐 부모님은 초등학생인 승우가 중학생이 되자마자 이제 혼자서도 할수 있지~ 하면서 뭐든지 알아서 하기를 바란다. 승우는 억울하다. 13살에서 14살은 한 살의 문턱이 이렇게 높을 줄이야. 승우에게 14살은 그저 한 살 더한 것에 불과한데.. 모든걸 알아서 할수 있지 라고 부무님은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 . 더 이상 초등학생이 아닌, 그렇다고 중학생이라고 하기에도 어설픈 시기에 승우처럼 자신의 의지를 확실하게 표현해 보려고 노력하지만 열네 살의 의견이 얼마나 어른들에게 반영이 될까? 올해 13살 우리집 아이 14살 되면 같은 생각이 들테인데..한 살의 문턱이 높지 않게 곁에서 잘 다독거려주어야겠다. 승우는 공진과 지내면서 분명 다 컸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한참 아이였던 자신의 현실을 깨닫고, 동시에 자신에게 공진과 같은 친구가 필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과연 겨우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게 된 승우와 공진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까?


* 블랙홀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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