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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박자박 걸어요 - 내 삶에서 챙겨야 할 소중한 것들을 위해
김홍신 지음 / 해냄 / 2021년 3월
평점 :

◆ 제목 #자박자박걸어요#내삶에서챙겨야할소중한것들을위해
◆ 지은이 #김홍신에세이
◆ 펴낸곳 #해냄
◆ 핵심키워드 #에세이#산문집#행복해지는법

김홍신 작가님 / 장편소설 『인간시장』으로 우리 나라 역사상 최초의 밀리언셀러 소설가이며 '8년 연속 의정평가 1등 국회의원(제15대, 16대)'으로 소신과 열정의 삶을 펼치셨다
건국대 석좌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집필활동에 복귀, 현재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 원장, 평화 제단 고문, 동서문학상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1장 여유와 쉼이 필요한 당신에게
짜집기 인생
생계형 낭만주의자
때로는 한눈팔며 살아보세요
장난이 그리워서
마음 만들기
조금씩 고쳐 가며 살자
잘 놀고 있습니까
4장 사랑과 용서가 어렵습니까
보물에 얽힌 비밀과 약속
용서도, 사랑도, 나를 위한 것
말 무덤과 내 마음의 찌꺼기
우리를 위한 알아차림
세상을 바꾸는 작은 힘
관상이 말해 주는 것들
사랑으로 스며들다

_때로는 한눈팔며 살아보세요 / 내 삶에서 챙겨야 할 소중한 것들을 위해 자박자박 걸어요~
음..왜 자박자박일까?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어 내려 갔습니다.
살다가 마음에 조급증이 올때 그럴때 '자박자박 한눈팔며 살아보세요'
지인이 조용히 충고를 해서 자박자박(가볍게 발소리를 내면서 자꾸 가만가만 걷는 소리. 또는 그 모양.-네이버 국어사전)이란 단어를 선택 하신것 같아요.^^
주변의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나누며 살라는 가르침일 수도 있고요.
완벽한 사람보다는
조금은 빈틈 있는 사람이 좋다.
적당히 한눈팔며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책을 읽는 내내 정말 공감 되는게 많더라구요 읽으면서 중딩 딸아아한테 이야기도 해주고 함께 팡~ 터지며 큰소리 내며 웃고.. 그러면서 '엄마때 그랬어?' 라는 질문도 받아 보고요 ..
시대의 흐름을 조금 이해를 할 뿐이지.. 제가 그 시절 함께 걸어가는건 아니고 뒤따라 걸었을 뿐인거죠~^^
<자박자박 걸어요> 읽다보면 공감되는 글귀가 참 많았어요.
흔히 나이 먹는 것은 '늙는 게 아니라 익어가는 것' 이래요.
→ '나이를 되도록 의식 하지 않으려 한다. 의식하면 빨리 늙는다', 의식하지 말아야겠어요^^
이탈리에서 성악 공부 하는 이가 커피와 밥을 공짜로 먹었지만
한국에 와서 이탈리아에서 하듯 카페나 음식점에 가서 노래를 부르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는건
한국인들은 여유가 없는 것 같다는 뜻이래요.
나는 살면서 여유롭게 살고 있는가 뒤돌아 보게 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음..
그래도 코로나 전에는 해외 여행도 1년에 한 번씩은 나가려고 하고 주말에도 아이들에게 많은 걸 보여 주려고
돌아 다니려고 노력한 것 같아요 우히히히~^^

"그대가 인생은 딱 한 번뿐이니 잘 놀다 가지 않으면 불법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이제부터라도 우리 잘 놀다가 가세" 젊어서 놀아야지 늙으면 힘들어서 못 놀듯 해요~
→ 내려놓은 낙엽으로 새 생명을 키우는 나무처럼,
움켜쥔 것은 내려놓고 휘회 없는 삶을 준비하자.
혼자 누리는 자유는 행복이 아니다. / 숨만 쉬어도 나이 먹는 걸 느끼는 나이가 되면 세상만사를 유심히 들여다보게 되니 인생을 직선으로 살아보려고 애썼지만, 인생은 곡선이라는 걸 알아차린 것도 나이 먹은 덕임을 알게 된다.
나의 인생 승진을 위해?? 아니면 돈을 멀기위해? 앞만 보면 달릴 것이 아니라 주변도 둘러 보고 살라는 것 같아요.
나도 한번 주변을 돌아보며 남은 인생을 살아 가도록 해야겠어요~^^

_진정한 부자
성공한 사람들이 중요시한 건 운동, 인맥 관리, 목표에 대한 집념, 독서, 확신이라고 했다..
대화를 해보면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빈 수레'요, 책을 읽은 사람은 '찬 수레'라는 걸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빈 수레'는 돈이 많고 권력을 가졌어도 교양이 없고,
'찬 수레'는 돈이 적고 권력이 없고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도 교양미가 있다.
역시..책이 답이다. 흠.. 여기 저기 다 책을 읽으라고 하는데..중딩이는 앉으면 책을 읽는 다지만..초딩이는 어쩔꺼여 ㅠㅠ 책을 등한시하고 무신 유튜버가 되겠다고 맨날 유튜버 게임 설명듣고 있질않나.. 휴..큰일일세.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했는데.. 든것이 없으면 유튜버도 못한다고 했거늘..

김홍신 선생님 어릴적 꿈으로 소풍날 보물찾기 쪽지를 숨기고 그걸 반 친구에게 몰빵하게 해주고 또 그 친구는 고맙다며 연필, 지우개, 공책을 챙겨 주려고 하지만 이미 선생님께 받으게 있어서 친구꺼는 받지 않았다.
왜 보물찾기 쪽지를 숨기라고 했는지는 나중에 나온다.. 수많은 약속을 지키지 못했지만 선생님과의 약속은 지졌다. 약속이 쓰레기 더미에 던져지는 세상에 옛일이 자꾸 그립다고. 가족과의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지 나를 돌아보게 되는 대목이었다. 반성 또 반성..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다 공짜다
공짜로 누린다고 해서 가치가 없는것이 아니며
공짜로 주어지는 이 모든 것을 누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힘께 마음을 내어 마음껏 즐기자.
김홍신선생님 자제분이 운전할때 화가 나면 관세음보살을 외운다는것도 나는 신선했다. 아니 반성을 하게 되었다.
난 운전하며 버럭버럭 ^^;; 하는데 말이다. 나도 앞으로 참을 인을 새겨야겠다.
또 글 쓰는 자의 숙명에서는 퇴직한 뒤에 글을 쓰겠다는 사람들이 더러 있어서 "글로벌하게 사는 게 지겹습니다.
전생에 지은 죄가 많은 모양입니다." 에서 "글로벌하게" 중딩이 딸아이는 바로 알아 차리더라 ^^
<자박자박 걸어요> 읽으면서 참 많이 행복해 지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주변 지인들에게 왕왕 추천해야겠다.~ 행복 아이콘